전자투표 실시…전 건물에서 투표 가능해

  오는 22·23일 양일간 제 43대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는 ‘효원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됩니다. 두근두근 Change’(두근두근 Change)와 ‘세상에 당신을 더해 우리, 하이파이브’(하이파이브) 총 2개의 선본이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후보 등록일은 오늘(8일)까지다. 선거운동은 9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되며 후보자들은 번갈아 가며 정문 앞부터 넉넉한터(넉터) 광장까지 학생들에게 공약을 알릴 예정이다. ‘두근두근 Change’ 선본의 선거운동원들은 빨간색, 하이파이브 선본의 선거운동원들은 주황색 옷을 입고 선거 운동을 하게 된다.


  제 43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두근두근 Change’ 선본의 정후보 강지훈(미술 3) 씨와 부후보 박무성(법학 2) 씨는 “‘살아있는 학교를 학생을 위한 열린 학생회’를 목표로 선거를 준비할 것”이라 전했다. ‘하이파이브’ 선본의 정후보 김종현(수학 4) 씨와 부후보 이준호(경영 2) 씨는 “‘부산대학교를 직접 만들어가는 사람 P.N.U. Maker’를 슬로건으로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 위원장=강성민, 언어정보 4)와 각 선본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 2회의 룰미팅을 통해 △선거비용 △선거운동원 제한 △인터넷 매체 사용 범위 등의 선거 시행세칙을 확정했다. 각 선본은 이번 선거에 식비를 제외하고 총 50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고, 선거운동원은 최대 175명으로 제한된다.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후보자 명의로만 하루 최대 10회 글을 게재할 수 있고 선본 공식 클럽과 트위터를 통한 유세가 가능하다. 그 외에 온라인 활동을 실시하거나 운동권/비운동권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경우 선관위의 제재를 받게 된다. 이와 더불어 현재 중선관위는 선거기간동안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과를 대상으로 부재자 투표 신청을 받고 있다.


  후보들이 정문 앞에서 공약을 알리는 합동 소견발표회는 오는 11일과 17일 오전 11시 5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PUBS가 주최하는 후보자 공개 정책토론회는 16일 오후 12시에 진행되며 장소는 추후에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총학 선거는 최초로 전자투표가 실시된다.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각 단과대학(단대) 건물에 설치된 부스에서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 후 인증번호를 부여받아야 한다. 이후 기표소에 들어가 부여받은 인증번호로 로그인 후 투표할 수 있다. 전자투표는 소속 단대 건물에 관계없이 교내 어디서든지 참여할 수 있으나 신분증이 없으면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정해진 투표 기간 동안 투표율이 50%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중선관위의 논의를 거쳐 투표 연장을 결정할 수 있으며, 투표율이 50%를 넘었을 경우 24일 개표를 실시한다. 개표 후 1주일간 당선자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으며 이의제기가 없을 경우 당선자로 확정된다. 


  더불어 다음달 8일 오후 2시부터 제 12대 교수회장 선거도 실시된다. 후보등록은 오는 18일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이며 교수회 사무실에서 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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