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으로 인해 올 2학기부터 한 학기동안 대운동장의 사용이 불가하다. 본 사업 시행동안 대운동장 리모델링도 대대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대운동장 지하에 저류조(물탱크)를 설치하는 이 사업은 집중 호우시 상습 침수지역의 홍수 예방과 빗물 재활용을 통한 대체 수자원 개발을 위해 시행된다. 그동안 우리학교는 집중호우로 인해 △11공학관과 정문 앞 침수 △2003년 태풍 매미 때 미리내 계곡의 범람 △2009년 미리내 계곡의 범람 수위가 위험수위 도달 등 피해가 커 우수저류시설사업의 유치가 필요하다고 검토됐다. 또 이 사업으로 인해 미리내 계곡의 생태하천도 복원 가능해진다.

  우수저류시설은 우리학교 상부에 위치해 저류된 빗물을 우리학교 중수도 공급 원수로 활용가능하고 공급시 중력 하양식 공급가능으로 동력비 절감 가능하다. 시설과 장세용 환경주사는 “빗물을 활용한 화장실 용수 공급과 잡용수 사용의 중수도 사용으로 공공요금이 연간 약 5억원 절약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사업과 함께 진행되는 대운동장 리모델링으로 인조 잔디, 트랙교체와 분수대, 음수대, 스탠드 등의 시설이 개선된다. 우리학교 김준수(식품영양 3) 컨추리 축구동아리 회장은 “그동안 불편했던 인조 잔디 문제가 해결돼 기대 된다”며 “그러나 공사기간동안 학과나 동아리 단위의 행사 대체공간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은 올해 7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공사 예정이다. 그러나 이런 장기적인 공사로 인해 체육수업 및 기타행사 등의 불편함이 생긴다. 이에 대해 체육부 이근모 부장은 “수업의 대체공간은 넉터 운동장으로 활용하고 큰 행사는 부산 사직구장을 이용할 예정이다”고 대안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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