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어떤 회사이며 무슨 일을 하시나요
  미국화이자의 한국법인으로 고혈압과 관절염치료제를 주로 판매하는 제약회사에요. 저는 영업부로 입사했는데 마케팅과 영업은 밀접하게 연결돼있어 시장조사를 하기도 하고 제품을 알리기도 하죠.


-취업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일단 전공학점을 잘 받기위해 노력했어요. 영어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노력을 기울였어요. 취업을 결심한 이후엔 준비시간이 너무 짧아 압박감을 이겨내야만 했어요. 그래서 여행과 봉사활동을 많이 했어요. 이런 활동은 스펙을 쌓기보다는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이라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기소개서와작성과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사실 스펙은 별 차이가 없어요. 따라서 남들과 가장 차별되는 점을 강조해야해요. 저는 여행을 하다 죽을 고비를 넘긴 적도 있었는데 그런 극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했는지를 강조했죠.


  또한 면접에서는 짧은 시간에 자기를 어필하는 게 중요해요. 각 회사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말투나 행동도 달라야 하죠. 최대한 차근차근 말하고 단어선택도 신중해야 해요. 또한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인상, 자신만의 스타일을 꾸준히 찾아 나가는 노력이 필요해요. 서류 합격후에는 직접 사람들을 모아서 스터디를 했는데, 들어올 때 자세부터 습관까지 하나하나 서로 점검해줘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또 집에서 강아지를 잡고 면접 때 할 말을 입에 붙을 정도로 계속 반복하기도 했죠.


-실무에 필요한 능력은 무엇이며 외국기업이라 다른 점이 있나요
  컴퓨터 활용이 중요한 것 같아요. 자격증보다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같은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능력이요. 그리고 토익보다는 회화가 중요해요.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아요. 또한 편식 없이 여러 분야의 책을 읽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죠.


  또한 외국기업의 특징은 적극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거예요. 무조건 능력위주이기 때문에 먼저 나서서 능력을 보여줘야 하죠. 이런 능력을 기르는데 동아리에서 단체를 이끌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어요. 리더십도 기를 수 있었고 적극적인 자세도 가지게 됐죠.


-취업 때문에 조급해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막상 취업이 앞에 닥치면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하지만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죠. 다이어리를 쓰면서 어떤 것을 해야 할지 결정하고, 해야할 일은 시간을 확실히 정해놓고 그 안에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으로 해야 해요. 즉 계획성 있게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죠.


  또 ‘왜 나만 안 되지’라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에요. 이력서 50장 100장 쓰는 사람도 많이 봤으니까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인내가 필요하듯, 차별화된 무기를 준비하고 계속 도전하면 분명히 성공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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