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드림하이파이브’ 신입생 입학식이 넉넉한터에서 열렸다. 이번 입학식은 새내기 스태프 공연뿐 아니라 새내기 문예단 공연 등을 포함해 그 어느 해보다 새내기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새내기 스태프를 맡은 오성용(기계공 1) 씨는 “지난 일주일 동안 준비한 공연을 하니 감정이 벅차올랐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번 입학식을 기획한 학원자주화추진위원회(학자추) 정수범(생명환경화학 08, 휴학) 위원장은 “이번 입학식은 새내기가 대학의 주인이 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며 “뿐만 아니라 처음 시작하는 자리에 ‘함께 하자’는 의미를 두었다”며 입학식의 의미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공연분과 동아리1(효원클래식기타, 라이머니) △문예공연 △공연분과 동아리2(피노키오, U.C.D.C) △대동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공연분과 동아리 ‘라이머니’ 이형록(물리 10, 휴학) 씨는 “새내기를 위한 날 인 만큼 무대에 올라 공연할 수 있어 기뻤다”며 “신입생들이 멋진 대학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입학식은 공연뿐만 아니라 법인화와 관련된 행사가 진행돼 신입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학자추 정수범 위원장 “최근 서울대의 법인화 법이 통과되고 지방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법인화를 하려는 움직임에 발맞춰, 신입생들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법인화 관련 이벤트 및 영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연 중반에 많은 학과와 학우들이 공연장에서 나가는 등 추위 속에 입학식이 진행되면서 많은 학생이 참가하지 못한 것은 옥의 티로 남았다. 박수빈(신문방송 1) 씨는 “야외가 생각보다 너무 춥다”며 “다음해에는 따뜻한 장소에서 행사를 개최했으면 한다”고 했다. 정우철(항공우주공 1) 씨도 “즐거운 분위기가 좋긴 하지만 밖이 너무 춥다”며 “내년에는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주거나 장소를 바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말했다. 이에 학자추 정수범 위원장은 “개강 즈음에는 항상 날씨가 춥다”며 “하지만 교내에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이 없다”며 장소 선택의 어려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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