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우리학교 넉넉한터(넉터) 광장에서 ‘헌혈 및 장기 기증 캠페인’이 열렸다. 이와 동시에 한국방송(KBS) 1TV 생명나눔 특별생방송 ‘헌혈 이웃에게 사랑을’ 프로그램 촬영도 진행됐다. 이 캠페인은 대학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서 매년 개최해온 헌혈 및 장기 기증 홍보 활동이다.

  이번 행사에는 학내 주체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우리학교 학생들이 발 벗고 나섰다. 박다솔(도시공 4) 씨는 “대학적십자사(RCY) 회원으로서 헌혈 캠페인을 돕게 됐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열의를 다졌다. 헌혈 홍보 활동으로 호기심이 생긴 많은 학생들이 헌혈에 참여하기 위해 움직였다. 임경태(산업공 3)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헌혈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오해를 풀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기증 홍보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홍보를 하고 있던 김민제(남천동, 31) 씨는 “장기는 본인이 죽은 뒤 기증되는데 서약 즉시 기증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 그들의 오해를 풀고 싶다”고 말했다. 장기기증서약을 한 조소연(간호 2) 씨는 “기증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실천을 못했었는데 실천할 수 있도록 가까이서 캠페인이 열려 좋았다”고 말했다. 박혜정(지질환경과학 2) 씨 또한 “서약하면서 타인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부산의 대표적인 대학생 취업 스터디 위락(WELAK)이 부산혈액원과 ‘5000인의 헌혈 참여’를 목표로 하는 사랑의 헌혈 약정을 맺었다. 위락의 최위락 대표는 “지식인은 사회적 공헌활동을 등한시하면 안 된다”며 “우리의 행동이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