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산학 장학생으로 선발돼 졸업 후 당사에 입사 예정
1기: 오세광(재료공 4), 이현지(전자전기공 4)
2기: 구태근(전자전기공 4), 김성곤(경영 3), 성정록(기계공 3), 장준호(재료공 4)

산학 장학생 선발 과정
  포스코 산학 장학생 제도는 회사에 맞는 인재를 뽑겠다는 취지로 시작해 지금 2기를 배출했어요. 산학 장학생으로 선발되기까지는 여러 과정이 필요해요. 먼저 포스코에서 학교로 학생을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보내오면 각 학과에서 학점 및 토익 점수 등으로 학생을 선발해요. 이후 학과장 추천을 받고 개인의 경험 및 인성 등을 평가하고 전공과 맞는 인턴 과정을 통과해야하죠.


  1기는 서류 통과 후 인턴 과정에 돌입했는데 반해 2기는 서류 통과, 면접 이후 인턴 과정을 시작했어요. 실제 포스코 공채 직원 채용 과정을 면접 및 인턴을 통해 경험하게 됐죠.

 

인사 담당자를 사로잡는 비법
  면접을 대비해 기업 정보를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 또한 자신이 준비하는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교수님이나 선배들을 찾아가 정보를 얻는 것도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비법이에요. 기업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줄 수 있고 자신이 기업과 적합한 인재라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거든요.


  포스코는 면접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요. 압박 면접을 실시하기도 하는데 면접자들을 마구 몰아세워요. 이 과정에서 당황한 면접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어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사 담당자는 면접자가 어떻게 대처하는 지를 살펴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함을 유지하세요.


  유창한 답변이 꼭 합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혹시 답변을 못해도 자신감을 잃지 마세요.  능숙하게 영어를 구사하고 시사 상식을 끝없이 펼친 면접자들도 불합격하는 일이 많아요.


  또한 임원 분들이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고 실망할 필욘 없어요. 왜 불합격했는지 본인이 이유를 파악하도록 하기 위해서 일부러 한 면접자를 향해 많은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무엇보다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에요. 인사 담당자 눈은 매우 정확해요. 아는 척을 하는 것인지 없는 경험을 만들어내 이야기하는 것인지 다 알고 있어요. 모르는 것은 솔직히 모른다고 대답하는 것이 좋아요.


  자기소개서에서는 자신을 최대한 어필하세요. 또한 자신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세요. 포스코를 비롯한 많은 회사가 자신을 비관하는 관점의 자기소개서는 선호하지 않아요. 또한 자신의 경험을 적절히 섞어 성격을 증명하는 객관적 자료로 제시해주면 더욱 완성도 높은 자기소개서가 될 수 있어요. 형식을 갖추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써야 해요.


  또한 인사 담당자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포인트를 주는 것도 비법이에요. 큰 따옴표(“”)를 사용해 긴 글 도중에 시선이 갈 수 있도록 해보세요. 담당자가 핵심을 기억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될 거예요.

확실한 준비로 자신감을 높여라!
  취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학점과 토익 점수 등의 스펙이에요. 기본적인 학점관리가 돼있지 않으면 취업에 불리할 수밖에 없어요. 이와 더불어 여러 경험을 쌓는 것에 주력하세요. 기업들은 여러 경험으로 사고의 폭이 넓은 사람을 좋아해요. 실제로 포스코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우리학교 선배를 합격시키기도 했는데 당시 인사과 담당자는 프로게이머라는 이력이 인상적이었다고 해요.


  학교에선 토익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토익이 전부는 아니에요. 많은 기업들이 말하는 능력(speaking)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따라서 말하기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영어 뿐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등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면 더욱 유리하겠죠?


  끝으로 지방대 출신이라고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후배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포스코 인턴 생활을 하면서 카이스트나 서울대, 연세대 등 유명 대학의 학생들을 보았는데 그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철저한 준비를 했다면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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