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한 가지 소질은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운동을 잘하는 사람, 노래를 잘하는 사람,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 등이 그것이다. 많은 대학생들이 지금은 스스로를 보잘 것 없고 연약한 작은 새싹에 불과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 모두 적당한 토양과 때에 따르는 양분, 그리고 햇볕과 수분을 공급해 준다면 나중에 노벨상을 받을 것이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선수가 될 것이고, 세상을 감동시키는 음악가, 화가, 생명을 구하는 의사, 인권을 지키고 억울한 사람을 돕는 법조인이 될 것이 아닌가.


  대학 그리고 대학 생활은 학점만을 위한 학업이 아니라 진리를 탐구하고 전문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산실이 돼야 한다.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에 적응할 창의성과 도전의식 그리고 리더십을 개발해 사회적응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철저한 준비만이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대학생활은 청년에서 성인으로 가는 길목에서 자아정체감을 확립하는 시기다. 그러므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또한 다양성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려 있다. 이 소중한 시기에 자신의 인생철학을 찾아 미래의 모습을 설계하고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져야만 한다. 스스로를 차근차근 만들어 가야하는 시기인 것이다.


  꿈은 치열한 고민의 산물이다. 진로를 모색할 때 특정 직업을 정해 놓고 거기에 자신을 끼워 맞출 필요가 전혀 없다. 지속적으로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또한 그것을 어디에 적용할 수 있을지 면밀히 탐색해야 한다. 만약 ‘난 적극적이라 대중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니 연예인을 해야겠다’라고 가정 해보자. 그런데 적극적인 성격이 필요한 직업은 연예인뿐만이 아니다. 애플사 사장인 스티브 잡스도 수만 명의 대중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려면 그런 성격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학생활은 미래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두고 내 재능은 어디에 가장 적합한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다.


  내 삶의 주인은 ‘나’이다. 모두가 주어진 환경에서 열정을 가지고 더 높이 더 멀리 비상해야 한다. 또한 꿈만 가진 사람이 아니라,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야 한다. 우리 효원인들이 그런 학생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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