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어디서도 봄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모여 깔깔 웃는 새내기들의 표정, 손을 꼭 잡고 걷는 캠퍼스커플의 옷자락, 땀 흘리며 공을 쫓는 넉넉한 터 한편에서 말입니다. 그러나 가장 낭만적인 건 나른한 오후의 음악소리나 전시회의 작품들이 아닐까요. 그래서 부대신문이 학내외 다양한 문화공간을 소개합니다.


  먼저 학교 안 문화 공간 세 곳을 살펴봅시다. 고즈넉한 ‘박물관’에선 주위를 산책하거나 직접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아트센터’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멋진 작품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10ㆍ16기념관’에 들러 다양한 문화공연을 맛볼 수도 있죠.


  그리고 학교 밖 문화 공간 일곱 곳도 있습니다. 맛있는 커피와 함께 다양한 인문학 공부와 모임, 전시를 가질 수 있는 ‘카페 헤세이티’와 무엇이든 관심사를 공유하고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생활기획공간 통’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녁이면 라이브 클럽 ‘인터플레이’에서 특별한 열기를 느끼며 공연을 볼 수 있고 ‘전람회의 그림’에 가면 고전적인 분위기에서 그림과 공연,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고요.


  그러나 아직 부족한 점도 많습니다. 공간 자체가 적기도 하고 홍보도 소극적입니다. 학생들의 관심도 낮은 편이죠. 이런 아쉬움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들어보고 타대와의 비교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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