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좌석 독점 문제로 인해 골치를 앓던 건설관 열람실에 좌석배정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더불어 퇴실시간인 밤 11시 이후에는 자리 정리도 실시돼 정돈되고 체계 잡힌 건설관 열람실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관 열람실의 자리 잡기 및 좌석 독점 같은 고질적 문제는 지난달 21일 발행된 부대신문(제1417호)에서 기사화됐다. 또한 지난달 25일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하 자게)에도 실태를 보여주며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와 많은 학생들의 공감을 얻고 공론화됐다. 이에 도서관 측은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 좌석배정기 설치 및 자리 정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열람실 좌석배정기는 이번 주 내에 각 열람실 입구에 설치될 예정이다. 사용법은 제2도서관과 동일하다. 학생증 인식 후 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간 연장은 완료시간 30분 전부터 가능하다. 횟수는 2번으로 제한된다.

  더불어 오늘(4일)부터 자리정리가 실시된다. 퇴실시간인 11시 이후에 실시되며 열람실 내부의 모든 물건을 수거한다. 담당자인 학생처 오리공 씨는 “도서자치위원회 인원을 6명 더 충원해 건설관 열람실 담당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수거한 물품은 각 열람실에 배치된 사물함에 보관된다. 도서관 정보운영과 이선희 팀장은 “자리 정리 시간까지 본인 소지품을 챙기지 않아 발생한 분실물의 경우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좌석배정기 설치 및 자리 정리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많은 학생들이 고질적인 문제였던 좌석 독점 및 자리 잡기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 기대했다. 강진실(심리 3) 씨는 “자게에 올라온 글을 보니 문제가 심각한 것 같았다”며 “도서관의 조치를 통해 좌석을 독점하는 사람들이 없어져 더 많은 학생들이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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