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개강과 동시에 문을 열기로 한 문창회관 인터넷라운지가 이번 주에 개장될 예정이다. 인터넷과 스터디 등을 할 수 있는 종합적 휴식공간인 인터넷 라운지는 △컴퓨터 및 배선 설치 문제 △SK텔레콤 휴대폰 특별판매 △개폐 시간 문제 △종합인력개발원과 공간배정문제로 개장이 늦춰졌다.

 

  3주 가량 개장시기가 연기된 원인은 본부가 스마트 캠퍼스 구축의 일환으로 SK텔레콤에게 인터넷라운지가 들어서기로 한 공간을 빌려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컴퓨터와 LAN선 설치가 지연됐다. 또한 인터넷라운지 개폐 시간에 대해 본부와 총학생회(이하 총학)사이의 논의가 길어졌다는 점도 있다. 이에 학생과 오리공 씨는 “총학 측은 라운지를 오래 열어주기를 원했고 학교 측은 보안 문제로 일찍 문을 닫아야 한다는 의견 사이에서 이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양자 간 합의 끝에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문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이 내부 협의 과정을 알려주지 않은 사실에 대해 손성일(무역 4) 씨는 “만약 총학과의 내부 협의 중이였다면 학생에게도 알려야 했다”며 “학생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면 우리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은 지금까지 인터넷 라운지가 만들어지는지 몰랐다며 학교와 총학의 홍보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정희연(영어영문 3) 씨는 “학생들의 편의시설임에 불구하고 학교 측에서 어떠한 홍보 활동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ㅅ(해양시스템과학 2) 씨도 “학생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문제”라며 “학교와 총학생회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총학생회 학원자주화추진위원회 한경준(경제 4) 부위원장은 “충분한 홍보가 없었던 것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다방면으로 홍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반면 학생들은 인터넷라운지 자체에 대해서는 반기는 분위기다. 성병주(미생물 2) 씨는 “인터넷라운지가 생기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학생처 오리공 씨는 “학생들을 위해 만든 시설인 만큼 깨끗하게 사용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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