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생들이 ‘사재 머플러’라고 불리는 소리증폭장치를 사용하여 학내 구성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제2도서관 1층을 이용하는 이선혜(경제 4) 씨는 “최근 들어 요란한 이륜차가 굉음을 내며 지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입학하면서부터 이륜차를 탔다고 밝힌 신재관(전자전기공 4)씨는 “학생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요란한 사재 머플러는 학교에서 철저히 규제해 오토바이를 올바르게 타는 사람들까지 손가락질 받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총무과 박종규 씨는 “지난해 불법 머플러 개조 이륜차를 집중 단속한 결과 그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나 새학기 들어 다시 급증하고 있다”며 “재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10년 동안 이륜차를 몰았다는 최원규(수학 4) 씨는 이륜차 소음과 관련해 “우리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저렴한 중고를 구입하는 경향이 있는 데 노후한 이륜차는 운전할 때 보통 이륜차보다 소리가 크게 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같은 노후한 이륜차의 경우, 순정머플러를 장착하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지만 비용이 상당해 학생들에겐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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