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기간’보다 수준 맞춘 공부‘방법’중요
  4학년 1학기, 700점 정도의 토익점수를 받고 위기감을 느껴 그 때부터 공부를 시작했어요. 당시엔 동명사와 to부정사의 개념도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 기초가 많이 부족한 상태였죠. 그래서 문제를 마구잡이로 풀기보다는 문법공부부터 시작했어요. 학과공부와 함께 병행했는데, 학과공부를 제외한 모든 시간을 토익공부에 쏟아 부었죠. 그렇게 인터넷 강의를 7주 동안 반복해서 듣고 LC 받아쓰기를 매일 꾸준히 했어요. 기초를 쌓을 동안은 따로 문제를 풀지 않았어요. 그 뒤에 1주일동안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었더니 만족할 만한 점수가 나왔어요.

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한 취업준비
  종합인력개발원에서 주최하는 취업특강이나 취업캠프 등에 참여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 4학년 2학기부터 취업을 준비했어요. 이렇게 막막한 상황에 학교에서 주관하는 취업 캠프에 참석했는데 이력서 쓰는 법부터 면접까지 많은 것을 배웠거든요. 취업캠프에는 현재 인사담당자인 분, 현재 일하시는 분에게 강의를 들을 수 있어요.
  이력서를 쓰는 특별한 비법은 없어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학점, 토익점수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에요. 대부분 회사와 마찬가지로 기본 학점은 3.5이상 토익은 900점 이상이에요. 특히 학점 같은 경우 학교생활의 성실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인사담당자에게는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스펙쌓기가 보다 특성을 맞춰서
  학생들이 스펙쌓기로 보는 외국여행, 자원봉사, 해외봉사를 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이 활동을 통해 ‘무엇을 얻었다’와 ‘회사에 어떻게 도움을 줄 것 같다’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죠. 저 같은 경우에 상과대학 등 다른 학과의 복수전공도 하지 않았고 자격증과 인턴경력이 없어 처음엔 막막했어요. 그래서 제 전공을 살리기 위해 러시아어 공부에 집중했어요. 이렇게 공부한 러시아어를 활용해 통역과 자원봉사 경험을 쌓아 남들과 차별되는 독특한 경력을 쌓았죠. 저만의 장점을 살려 최대한 러시아어에 가산점을 많이 주는 회사에 원서를 많이 제출했고요.

면접스터디는 한번정도만!
  전 면접스터디 1회 참석해봤는데 다들 획일화된 대답만 연습하는 것 같아 더 이상 참석하지 않았죠. 하지만 첫번째 면접 때는 긴장을 많이 하는 바람에 대답을 잘 못하겠더라고요. 이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한번정도 모르는 사람과 면접 스터디가 필요한 것 같아요. 이렇게 모르는 사람과의 스터디는 그런 긴장감을 줄이는 차원에서는 좋은 것 같지만 멋있게 들리는 남들의 답변에 쫓아가지 않도록 주의하면 좋아요.

자신감을 잃지마라
  보통 입사원서는 40-50개 정도를 작성해요. 그러나 면접시험에 합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거든요. 저 역시 떨어질 때마다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전 하루에 원서 2개 밖에 쓰지 못할 만큼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였거든요. 그래서 다른 학생들에게 자신의 기준에서 낮은 회사도 한번 지원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미리 경험할 수 있고 일단 한 회사 합격하면 조급하지 않게 다른 회사를 준비하고 지원해 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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