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밀양캠퍼스에서 최초로 동아리 오픈 캠퍼스가 열려 이목을 끌었다. 밀양캠퍼스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독려를 위해 열린 이 행사는 △동아리 소개 한마당 △문예패 공연 △동아리방 공개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위해 동아리방을 방문해 미션을 통과한 후 스탬프를 받아온 학생들에게는 동아리연합회주막에서 무료로 파전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했다.


  원자력에너지홍보동아리 GreenRider는 추억의 뽑기 과자 ‘달고나’를 판매하며 동아리를 홍보했다. 이 동아리 회원인 이은주(바이오환경시스템 1) 씨는 “선·후배, 동기들과 함께 모여 오픈캠퍼스를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전했다. 동아리 소리 사랑은 광장에서 밴드 공연을, 동아리연합회 집행부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준비한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소리사랑의 김태훈(원예생명 2) 씨는 “밀양캠퍼스 광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 기뻤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학생들이 동아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밀양캠퍼스 동아리연합회 강진수(바이오환경에너지 3) 회장은 “3월에 열린 1차 동아리 공개모집 참여자가 적어 2차 모집에는 학생들의 참여를 북돋우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입했다”며 “스탬프모음, 탈 쓴 인형과 사진찍기, 룰렛 같은 이벤트를 통해 이목을 끌기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최나래(지역환경시스템 3) 씨는 “부산캠퍼스에 비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부족해 아쉬웠는 데 오랜만에 행사가 열려 즐거웠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최측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학생은 50여 명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 부산으로 향하는 통학버스가 일찍 출발하는 탓에 많은 학생들이 캠퍼스를 떠났기 때문이다. 정경화(바이오환경에너지 1) 씨는 “기숙사원생들과 동아리회원들만 참여한 듯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생명자원과학대학 정광윤(바이오환경에너지 3) 회장은 “배차 시간 부족처럼 상황이 열악하지만 밀양캠퍼스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험기간에 공부를 마치고 돌아가는 학우들을 깜작 놀래키는 ‘납량특집’ 행사와 밀양캠퍼스의 큰 광장을 이용한 법인화 반대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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