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5월 15일자 9면>

  본교의 올해 학부 졸업생 4천 1백 22명 중 4월 15일 현재 3천 1백 82명이 취업. 77.2%의 취업률을 나타내고 있다.
  취업현황을 남녀별로 살펴보면 남학생의 경우 2천 3백 77명 중 1천 9백 71명이 취업하여 82%의 취업률을 여학생의 경우 1천 7백 45명 중 5백 80명이 취업하여 33.2%의 취업률을 각각 나타내고 있는데 동 취업률은 사범대학 취업률을 1백%로 하고 산출한 것이다.


  지난 4월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9.5%로 3월 대비 1%가 상승했습니다. 9.5%라는 수치는 13개월 동안의 최고치를 갱신한 것이라고 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통계청의 발표에서 제외된 표본을 합친다면 청년실업률은 절망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절망적인’ 현재와는 달리 80%에 육박하는 취업률은 취업을 앞둔 이들에게는 무척이나 부러운 사실일 듯합니다. 이러한 절망은 아는지 모르는 지 MB는 공개석상에서 취업률 9%대는 괜찮은 수준이라고 말하네요. 취업을 위해 하루 종일 힘들게 노력하는 취업준비생들을 본다면 과연 9%를 넘는 청년실업률이 괜찮은 수준일까요?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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