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넉넉한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모콘서트가 열렸다. ‘2011 Power to the people, 부산’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시민과 대학생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그 열기가 뜨거웠다.


  우리학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주최는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이하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가 맡았으며 1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준비를 도왔다. 장소 선정에 있어 2009년과 같은 본부와의 갈등은 없었으며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주최로 참가하지는 않았다. 노무현재단 2주기 추모행사 부산추진위원회의 이명곤 집행위원장은 “학교 측에서 공식적으로 허가를 했고 부산대라는 장소가 갖는 상징적 의미와 이점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이곳에서 추모행사를 개최할 생각”이라며 “총학이 축제 등 여러 사업 때문에 바빴고 시민사회의 활발한 참여 덕에 일손도 많아 함께 주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행사는 4시간가량 진행됐으며 다양한 공연과 추모시 낭송, 합창 등이 이어졌다. 또한 한명숙ㆍ이해찬 전 국무총리,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 영화배우 문성근, 명계남 씨 등이 무대에 올라 명사토크를 진행하기도 했다. ▶7면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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