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11 외국기업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한 △미국 구글(Google) △프랑스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es) △벨기에 솔베이(Solvay Fluor) △노르웨이 콩스버그마리타임(Kongsberg Maritime) △독일 보쉬렉스로스(Bosch Rexroth) △스페인 자라(Zara)가 참가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구글은 1초 안에 관련성 있는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검색 엔진으로 인정받고 있다. 3D 소프트웨어 시장의 개척자인 다쏘시스템은 가상제품 설계 등 다양한 3D 소프트웨어를 생산한다. 솔베이는 화학, 플라스틱 등 첨단 정밀화학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다국적 화학 그룹이며 콩스버그마리타임은 노르웨이 공기업으로 해양, 국방 산업에 최신 기술 시스템을 공급한다. 또한 보쉬렉스로스는 구동 및 제어 기술분야에서 뛰어난 회사다. 자라는 상품의 디자인, 생산, 배송, 판매까지 의류사업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특히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던 구글 인사 담당자는 “영어 성적은 크게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며 “컴퓨터과학 관련 전공자나 시스템 소프트웨어 혹은 알고리즘 개발 경험이 채용에 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당일 300명 정원인 대회의실에 좌석이 없어 계단에 앉아 들을 정도로 참여 학생들로 북적였다. 그러나 참가기업들의 채용대상이 이공계열 전공자로 한정돼 아쉬움을 낳았다. 김경덕(물리 4) 씨는 “채용대상이 대부분이 이공계열이라 상대적으로 다른 계열의 학생들은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적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이번 채용박람회는 올해 처음으로 지방에서 열려 의의가 더 크다. 규제개혁위원회 안충영 위원장은 “현재 외국기업은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며 “외국인투자기업과 지역의 우수한 젊은 인력이 만나 인력 및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설명회는 오는 10월에는 전남대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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