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메인 화면에 ‘세계로 비상하는 한국의 명문!’이라는 문구가 떠있다. 날이 갈수록 세계화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도 많아지고 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어학연수생까지 따져 본다면 외국인 학생 약 1,000명이 부산대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다. 대외교류본부는 외국대학과 국제교류 및 교내 외국인학생들에 대한 체류지원 활동을 하는 부서이다. 이런 점에서 부산대학교 세계화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기관 중 하나이다.


  대외교류본부에서 일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한국 학생과 외국인 학생 간 교류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고민한다. 그만큼 학생들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외국인 친구를 사귀거나 외국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하지만 조바심에 망설이다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남은 대학생활을 유익하게 보내고 싶다면 대외교류본부 홈페이지를 자주 들려보기 권한다. 단기, 장기 외국 파견 및 교내 버디활동과 튜터링프로그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요즘 ‘글로벌 리더’, ‘글로벌 인재’에 대한 수요가 부쩍 늘어났다. 그냥 리더, 인재가 아니라 앞에 ‘글로벌’이 붙다 보니 자신과는 거리가 멀다거나 어려운 개념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글로벌’이라는게 별건가. 우리학교 안에서도 얼마든지 글로벌쟁이로 거듭날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 학교 곳곳에 포진해 있는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고, 앞서 언급한대로 교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일전에 버디학생 면접을 봤을 때 ‘나 영어 좀 해요’하는 학생들이 면접에 들어왔다. 그런데 그 중 유독 영어를 못하는 학생이 있었다. 하지만 열정만큼은 대단했다. 외국인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고자 하는 의지와 봉사정신 등이 느껴졌다. 결국 그 학생은 버디로 선발됐고, 인기 버디가 됐다.


  나의 일터이기도 하지만, 나의 모교이기도 하기에 우리학교 학생들 모두에게 더 많은 기회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학생들 저마다도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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