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 대학 토란스 연구소에 있는 창의성 강령 6가지는 첫째, 무언가에 빠지기를 두려워 말라는 것. 둘째, 너만의 장점을 발견해 그것을 키우고 즐기는 것. 셋째,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며 타인의 기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넷째, 잠재력을 키워줄 스승을 찾는 것. 다섯째, 다재다능해지려 노력하지 말라는 것. 여섯째, 좋아하는 일이야 말로 잘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창의력과 영재교육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폴 토란스가 말하는 창의적 교육의 대전제는 모든 사람은 창의적이란 것이다. 우리 모두는 일정 범위의 창의적 재능을 갖고 태어났지만 경험에 따라서 우리의 잠재성이 발현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오늘날 우리가 창의성에 대해 언급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권위나 관습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하는 것을 억압받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유교적인 윤리관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창의성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는 말도 맞는 말이겠지만 그러한 유교적인 윤리관에 도전할 만한 용기가 없어서 ‘우리나라 교육은 창의적일 수 없다’라는 말에 동조하고 있는 자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창의성의 문을 여는 것은 결국 사람들이 자신감의 문을 열고, 자신의 실제 경험을 나누는 것에 있다. 우리가 창의성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것은 자신감을 갖고 실험할 수 있는 자유를 얻고 아이디어를 찾고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취직 그리고 소위 좋은 ‘스펙’에 목을 매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정말로 그들이 원해서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여기서 우리는 자기 선택이 창의적 성취와 밀접하게 연관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흔히 자기 선택을 자유를 부여하는 것과 동일시해 자유권 부여에 대한 두려움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자유는 아이를 버릇없게 만드는 것과 같지 않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스스로 선택해 이를 행할 때 우린 자신이 지니고 있는 모든 능력을 보여줄 수 있으며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창의적이지 않은 것이 아니라 창의성을 통제하고 있으므로 이를 벗어던지고 자신이 서있는 미래를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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