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조 3,1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06년부터 착공한 부산·김해경전철이 지난 9일 개통됐다. 또한 현재 신설된 경전철 노선에 따라 버스 노선을 합리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박서영(경영 1) 씨는 “김해에서 통학을 하는데 경전철 개통과 함께 버스노선이 개편되면서 통학하는 것이 편해졌다”고 전했다.

노선의 지속적인 확장과 광역권 환승할인 실시
  부산시는 지난 3월 30일, 미남에서 안평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4호선을 개통했다. 이와 함께 1호선 마지막 역인 신평에서 다대포 구간을 2013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며 노포에서 북정까지 구간을 2016년 연장 건설해 도시철도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고객홍보팀 김종균 씨는 “도시철도가 확충되면 서부산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 예상된다”며 “다대포는 지상교통이 혼잡한 곳이었는데 도시철도의 연장으로 교통 혼잡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와 같이 대중교통의 광역교통망이 확충된 이후 부산, 김해, 양산 세 곳의 버스·도시철도·경전철 간 환승 할인을 시행 중이다. 부산교통공사 김종균 씨는 “지난 5월부터 광역환승제가 시행됐다”며 “지난 17일부터는 김해경전철까지 광역환승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양산에서 부산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하는 김수진(통계 1) 씨는 “도시 간에 환승이 안 됐다면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저상버스 추가 도입
  부산시 교통국은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까지 총 112대인 저상버스를 올해 47대 추가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시 교통국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인 ‘두리발’의 운행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시철도의 경우 부산대 역을 포함해 유동인구가 많은 일부 역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아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김종균 씨는 “전동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열차 내 공간은 부족하지 않지만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아 휠체어 이용자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시내버스 이용승객 편의시설 확충
  부산시는 현재 시내버스 이용승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신형 표지판 및 승객대기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총 비용 1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 사업은 110개소에 새롭게 버스정류소 표지판을 설치하고 15개소 주요간선도로변에 버스승객 대기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약 5억을 들여 △보수로 0.6km △거제로 4.8km △낙동로 0.9km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기로 경찰청과 협의를 마치고 현재 공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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