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체크기ㆍ손세정제 구입 등 확산 방지 대책 마련

생활원 내 설치된 손 소독기를 사용하는 모습이다
   최근 급속히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 A(H1N1형)’의 확산방지를 위해 개강을 맞은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하루 평균 30여명의 학생들이 발열체크를 위해 보건진료소를 찾는 등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윤제현(나노과학기술 2) 씨는 “우리학교는 유학생도 많고 방학 중에 외국에 다녀오는 학생들도 많기 때문에 불안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은령(의류) 강사는 “수업 시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며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옮길 수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더욱 조심하고 예방하자는 의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방학 중에 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나 약물 치료 후 현재는 완치된 상태다.
  

  이에 대해 본부는 지난 달 31일, ‘신종플루 예방 대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자체 대책반을 구성해 △각 학과의 환자 발생 현황 파악을 위한 연락망 구축 △교내 발열 상담센터 운영 △지역 거점병원과 협조 △예방 캠페인등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해 대비에 나섰다.
 

  학생처는 지난 달 26일, 학부 및 대학원생에게 ‘신종플루 감염예방’과 관련된 SMS를 발송하고 각 학과 조교를 통해 확진 환자 파악 즉시 본부에 보고하도록 연락망을 구축했다. 또한 각 단대 행정실에 발열체크기를 구비하도록 권장해 감염이 의심되는 학생들은 수시로 발열상태를 검사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도서관, 정보전산원 역시 발열체크기와 손세척기ㆍ세정제를 비치하도록 했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는 대학 생활원은 미리 발열체크기를 구비해 상시적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각 생활원 및 식당 출입구에 손소독기를 설치했다. 만약 생활원 내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할 때는 해당 내국인 학생은 귀가 조치하고, 외국인 학생은 금정구내 거점병원으로 유도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보건진료소는 지난 2일에서 4일까지 손세정액과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는 ‘신종플루 예방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의심 환자 발열 체크 및 조치를 담당하는 ‘발열상담반’도 상시 운영 하고 있다.
 

  김윤찬(미술) 학생부처장은 “현재 교내에 보고된 감염환자는 없으며 학교 차원에서 신종인플루엔자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개개인마다 예방수칙을 잘 숙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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