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캠퍼스를 다시 찾은 지 14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 때의 모습을 간직한 오래된 건물들을 보면 반갑고 옛 추억에 잠기기도 합니다. 또한 새로 단장한 미리마루, 멋진 조각공원, 세련된 새 건물들이 낯설기도 하지만 캠퍼스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10년 넘게 다니던 대학병원 생활을 접고 이곳 보건진료소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삭막하고 비좁던 병원 건물에 비해 이곳은 넓고 온통 푸르러서 오래 있으면 초록물이 들것 같습니다.
 
  지난 6월 보건진료소가 정들었던 문창회관을 떠나 효원문화회관 7003호로 이전을 하였습니다. 7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소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환경적인 면에서는 예전보다 많이 깨끗하고 쾌적해 졌습니다. 그 동안 분리되어 있던 일반진료실과 치과진료실이 한곳에 있어 한 번에 모든 이용이 가능해졌고 건강한 사람도 체지방 측정이나 스트레스 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요즘 환절기를 맞아 신종인플루엔자 A(H1N1)가 더욱 만연하리라 예상됩니다. 이 보이지 않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관리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신종플루는 국민들 대부분이 항체가 없어서 전염이 빠른 것이 문제지만 경과는 일반 독감과 비슷하니 예방대책을 생활화하여 건강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신종플루의 예방을 위해 다음을 제안합니다. 
△불필요한 외출, 사람이 밀집하는 장소를 피한다.
△비누와 손세척제로 손을 깨끗이 자주 씻고, 가급적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한다.
△재채기나 기침을 할 경우에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화장지를 버린 후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한다.
△37.8도 이상의 발열과 호흡기증상(기침, 재채기, 콧물, 인후통)이 있는 경우에는 거점병원에서 조기진단을 받아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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