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학생이 제작한 인디 영화가 효원문화회관 내 롯데시네마에서 상영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개장 당시부터 논의되어왔던 인디 영화 상영은 롯데시네마 측의 비용문제로 지연되어 왔으나 사업 시행자의 동의로 가능해졌다. 학원자주화추진위원회 김진성(신문방송 4) 위원장은 “효원문화회관 측에서 영화를 상영하기 위한 관리비와 실비를 요구했으나 관리비만 지불하는 것으로 협의 했다”며 “애초에 문화 복지 시설로 지어진 만큼 학생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영할 수 있는 영화는 우리 학교 학생이 제작한 인디영화여야 한다. 또 인디영화를 상영하기 위해서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대관 형식에 맞춰 최소 한 달 전 협의를 거쳐야 하며 예술문화영상학과 전공교수를 통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캠퍼스재정기획과 최형장 계장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는 나오지 않았지만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려해 영화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학교 학생의 활발한 영화 창작활동을 권장하면서 창작 욕구를 북돋아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상영에 앞서 제시된 규제들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문관규(예술문화영상) 교수는 “원할한 영화 상영을 위해 러닝타임이 짧은 단편영화를 섹션별로 묶는 방법 등은 전문가나 교수의 자문을 통해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며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이지만 교직원이나 제작교수에게도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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