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STX ,2007년입사

  학교를 다니면서, 공모전(특히 광고)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03년도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을 하면서 나는 앞으로 무엇을 위해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무엇을 정말 좋아하는지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광고연합 동아리를 찾아서 가입을 하고 정말 재미있게 광고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많은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여러 번의 수상과 더불어 진로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꼭 취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말 즐거워서 공모전에 몰입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광고 쪽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때 해왔던 일들이 스펙이 되고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습니다. 토익이든 공모전이든, 계속 해나가다 보면 여러 가지 한계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저도 공모전을 막연히 재미있어서 시작을 하긴 했는데, 반년동안 물만 먹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생각만큼 결과가 당장 잘 안나와서 시간만 낭비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사로잡힐 때가 있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매사에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낳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룹사의 대표격인 지주 쪽은, 소위 말하는 SKY급 이상의 스펙을 갖춘 지원자들이 많이 몰리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익 준비도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맞춰 놓고, 그 동안에 준비해왔던 공모전 이력 및 그에 대한 에피소드 등을 중점으로 자기소개서를 써서 PR을 했습니다.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이 열정적인 사람이니 그에 맞는 나만의 차별화를 서류상에 많이 어필 했는데, 그게 적절히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 면접 때도 그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거짓이 아니라 진심으로 자신이 열정을 가졌던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적는다면, 면접에서도 그다지 당황스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어 스피킹 면접도 보는데, 아주 유창하면 물론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할 말을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회사에 대한 정보수집은 그렇게 폭넓지는 못했습니다. 인터넷 취업뽀개기 및 회사 홈페이지를 찾아다녔는데 그보다는 취업스터디가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실제로 면접을 보면 학생들끼리 하는 것보다 더 많이 떨리고 긴장이 되니 미리미리 가상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이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남들과 다른 나만의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는 무기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남들과 똑같은 토익, 똑같은 학점, 똑같은 행동과 면접 스타일로는 심사위원들의 머릿속에 남기가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요즘은 경제위기로 인해 취업난이 저희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로 자기만의 포지셔닝을 할 수 있는 분야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빨리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합니다. 남들보다 빨리 자신의 미래를 설정할 수 있다면 더 빨리 취업에 대한 준비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목을 조이며 스스로를 지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항상 즐겁게, 그리고 행복한 생각을 가지면서 취업 준비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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