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도서관과 장애진단센터-대구대
  대구대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183명의 장애학생이 재학 중이며 1995년부터 전국 최초로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을 마련해 매년 40~50명의 장애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점자도서관은 1958년부터 개관해 시각장애인 학생에게 점자도서, 녹음도서, 전자도서를 개발?제공하고 있다. 장애학생지원센터 이준희 팀장은 “장애ㆍ비장애 학생 모두가 불편을 느끼지 않고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에는 5개 학과가 있으며 학과교수를 중심으로 장애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외부사람들에게 언어ㆍ청각, 인지ㆍ학습, 심리ㆍ사회 장애를 진단하고 이후 장애진단을 받은 사람에게 특수학교 입학을 권유하거나 재활치료에 도움을 준다.
 

자막수신기와 센스 리더기-제주대
  2008년 9월 개소한 제주대 장애학생지원센터에는 청각 장애 학생을 위해 화상 전화기, 무선 청취기 등이 설치돼있다. 화상 전화기는 청각 장애 학생이 수화나 입 모양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한다. 무선 청취기는 청각 장애 학생 전용 헤드폰으로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이다. 또한 TV와 VTR에 자막 수신기를 달아 음성을 자막으로 변환해 제공하고 있다.
  시각 장애 학생을 위해 중앙도서관 1층에 장애 학생 전용 컴퓨터를 마련하고 ‘센스리더기’를 설치했다. ‘센스 리더기’는 컴퓨터 모든 프로그램과 파일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장치를 말한다.
 

휠체어 리프트 차량-서울대
  서울대학교에는 총 66명의 장애학생이 재학하고 있고 이들은 기숙사 입사 시 우선 배정을 받는다. 2003년부터는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버스를 운행해 장애 학생의 이동을 도와주고 있다. 등교시간(7시 30분~9시)에는 정기적으로 운행하며 이후 18시까지는 필요 시 전화로 신청해 항상 이용할 수 있다. 또한 2007년에는 장애학생을 위해 학내 보도에 노란색 표시를 해 안전하게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구간을 정했다.


  심리상담프로그램 운영-고려대
  올해 2월부터 고려대는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종캠퍼스를 포함해 140여명의 장애학생이 재학 중이다. 장애인 주차 공간은 각 건물 입?출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별도로 마련했고 점자 명함을 만들어 교수, 교직원을 중심으로 활성화 중에 있다.
  특히 고려대는 시설뿐 아니라 장애학생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장애학생지원센터 박영해 과장은 “장애학생들과 함께 장애인 날 행사와 동아리 모임을 마련했다”며 “장애학생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그들의 어려움을 듣는 등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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