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캠퍼스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컴퓨터와 프린트기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나노생명과학도서관 1층에 위치한 인터넷 프라자는 ‘자주 컴퓨터가 고장나고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는 문제로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 박현미(농업경제 4) 씨는 “컴퓨터 수가 많지 않고 속도도 느려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프라자에 있는 16대 컴퓨터는 2004년형 모델로 노후화 돼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나노생명과학도서관 서말숙 씨는 “수리를 해도 오래된 컴퓨터이기 때문에 계속 고장난다”며 “컴퓨터 속도가 느리고 인터넷 연결도 끊길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밀양캠퍼스 도서관은 내년도 도서관 운영비 예산에 컴퓨터 구입비를 신청한 상태다.
 

  또한 밀양캠퍼스 학생들은 학습자료 등을 프린트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 없고 프린트기 설치도 안 돼 있어 학생회관 2층 외부 복사점을 이용하고 있다. 외부 복사점 프린트 가격은 장당 200원(흑백)으로 장전캠퍼스와 비교하면 4배가량 비싸다. 나노과학기술대 홍현아(나노정보소재공 3) 회장은 “학생들이 외부 복사점 프린트 가격이 비싸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외부 복사점을 운영 중인 김귀대 씨는 “다른 곳에서 사용하는 토너보다 비싼 것을 쓰고 있다”며 “장전캠퍼스보다 이용학생도 많지 않아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해명했다.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 밀양캠퍼스에도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실이 개설될 예정이다. 정보전산원은 내년도 예산에 컴퓨터실 1개 개설을 위한 비용을 신청했다. 하지만 컴퓨터실 개설 전 △이용학생수 파악 △컴퓨터실 관리직원 필요 △접근성을 고려한 장소 마련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 정보전산원 신기연(수학) 원장은 “컴퓨터 이용 수요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에 따라 여러 세부적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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