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관련 학교 지원 요구돼

  간호학과 학생들이 양산캠퍼스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전공수업을 듣기 위해 학년 별로 일주일에 1번에서 3번 정도 지하철을 이용해 양산캠퍼스로 등교하고 있다. ‘부산대양산캠퍼스’ 지하철역에서부터 양산캠퍼스까지는 도보로 20분 이상 걸리지만 현재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학생들이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민지(간호 2) 씨는 “많은 친구들이 지하철역에서 내린 후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어 택시를 타거나 걸어서 등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규민(간호 3) 씨는 “많은 학생이 등ㆍ하교 시간에 몰리기 때문에 택시를 잡기 어려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셔틀버스가 1시간에 4대씩 지하철역에서 양산캠퍼스까지 운행되고 있지만 현실적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말에는 셔틀버스 이용 환자의 불만과 주변의 민원이 제기돼 학생의 탑승이 금지되기도 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총무팀 최진훈 씨는 “병원 셔틀버스는 기본적으로 방문환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지 학생들을 위한 교통수단은 아니다”며 “학생들의 통학문제는 학교가 나서서 해결해야한다”고 말했다.


  간호대학은 교통수단 마련에 대해 학교의 지원을 촉구했다. 간호학과 문솔비(3) 학생회장은 “장기적으로 통학을 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병원 버스가 아닌 학교에서 운영하는 버스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호대학 김정순(간호) 학장은 “임상실습 나가는 일부 학생을 위해 버스를 지원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모든 버스를 운영하기는 어렵다”며 “학생의 통학을 돕기 위해 학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