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은(영어교육 1)

  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흐리고 추웠던 날씨도 어느덧 활짝 개 맑아졌다. 싱그러운 5월 첫 주의 부대신문을 드니 정중앙에 실려 있는 대동제 기사가 보인다. 주막에, 가요제에, 여러 가지 행사들까지. 고등학교 때부터 두근두근 기대하던 첫 대학 축제라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상큼한 봄이 시작되는 5월. 그리고 5월하면 떠오르는 단어, 오월의 신부. 계절에 맞게 1398호의 주제면은 ‘결혼’이 됐다. 확실히 취직하지 않으면 결혼을 하고 싶어도 보장되지 않는 미래 탓에 결혼을 할 수 없는 지금 젊은 세대들의 현실을 잘 말해줬다고 생각한다.


  이런 저런 기사들을 둘러보다 관심이 간 것은 3면의 대학기획이었다. 해외 교환학생과 봉사활동, 해외도전과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었다. 정보가 필요한 학우들과 프로그램을 모르는 학우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나 역시도 평소에 관심은 있었으나 정보를 몰라 잘 알지 못했던 교환학생 제도는 신문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특히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웠던 원어강의 문제에도 깊은 공감을 했다.


  취업면은 고학년뿐 아니라 저학년에게도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면이라 좋았다. 우리와 같은 길을 먼저 걸어갔던 선배들의 경험이 담긴 글은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사회면의 노동법 관련 기사는 언젠가 사회로 나가게 될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기사였다. 필요하지만 평소에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노동법에 대해 일깨워주어 먼 미래에, 혹은 지금 우리가 누려야 될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사였다. ‘굳이 알아보았습니다’에서 다룬 내용 역시 많은 공감을 일으켰다. 강의 시간 중에 핸드폰 진동소리, 심지어는 벨소리까지 울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기본적인 예절은 지켜 좀 더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강의실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부대신문은 알아보려고 하지 않으면 알기 힘든 대학 내의 일과 여러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어 참 좋다. 이렇게 짧은 글을 하나 쓰는데도 힘든데 매주 12면의 기사들을 쓰는 기자들의 노력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두고 읽을 수 있는 신문이 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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