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동아리 우선배정 등 비효율적 운영 지적도 있어

  본부가 문창회관 4층 공간을 일반 학생도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으나 여전히 비효율적 공간 운영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종합인력개발원이 지난 3일 공지한 ‘1학기 문창재 사용 안내’에 따르면 취업동아리 외 일반학생들도 사용 목적이 타당하면(5인 이상의 학습동아리) 문창재를 사용할 수 있다. 종합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사용 희망일 4일 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으면 된다”며 “벌써부터 많은 학습동아리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명환(경제 석사 1) 씨는 “기존 취업동아리 전용 공간에서 일반 학생들도 사용할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많은 항의가 있었던 만큼 본부에서 어느 정도 의견수렴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취업동아리 우선배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돼 있는 점 △시간표에 맞게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비어 있는 때가 많은 점 △대회의실 대체 공간 마련이 부재한 점 등을 거론하며 여전히 문창재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사범대학 ㄱ 씨는 “실질적으로는 취업동아리가 주도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없다”며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재검토 해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공지 이전에 본부와 논의를 진행한 총학생회 신창주(경제 4) 사무국장은 “아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만들어진 공간이니 되도록 많은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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