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가족학과 단합대회가 지난 4일 테니스장 옆 간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2005년 신설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단합대회는 학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내내 진행됐다.
 

  김경연 학과장의 축사가 있은 후 피구, 단체 줄넘기, 계주 등의 체전이 이어졌다. 아동가족학과 문희원(3) 학생회장은 “함께 운동하는 것은 우열을 가리기 보다는 친교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선·후배 사이가 더 가까워지고 유대감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체전이 끝난 뒤에는 각 학년별로 골고루 8명 정도 씩을 모아 함께 점심을 먹고 서로의  근황, 연락처 등을 나눴다. 전수희(1) 씨는 “체육관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운동도 하고 얘기도 나누니 색다르고 단합도 더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입학 후 처음으로 단합대회를 경험한 고학년 학생들의 감회는 더욱 남달랐다. 이유림(4) 씨는 “이 행사를 즐길 수 있게 되다니 빨리 졸업 안하길 잘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은(4) 씨는 “그 동안의 스트레스가 다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학과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며 김희화(아동가족) 교수는 “대학에서 학생들 간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단합대회 같은 행사가 학생들의 공동체의식을 함양시켜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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