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캠퍼스 학생들은 주로 시설적인 면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으며 △컴퓨터 이용공간 개선 △학내 식당 관리 △학생 공간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컴퓨터 이용 공간 개선 필요
  지난해까지 밀양캠퍼스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 공간이 없었다. 주로 학생들은 나노생명과학도서관 1층에 있는 인터넷 프라자를 사용했으나 이마저도 노후화가 심해 이용이 어려웠다. 지난 3월 생명자원과학관에 컴퓨터 이용공간이 마련됐지만 이용가능 시간이 제한적이고 근로학생의 관리도 원활하지 않아 학생들의 불만이 많았다. 정수범(생명환경화학 3) 생자대학생회장은 “오후 6시 이후로는 이용이 불가능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많다”며 “근로학생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체계적인 관리 필요한 학생 식당
  현재 밀양캠퍼스 주변에는 외부 편의시설이 거의 없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생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초 학생들의 의견수렴 없이 가격이 인상되고 메뉴 가짓수도 줄어들면서 학생들이 반발했다. 김미진(생명환경화학 2) 씨는 “학생 식당 가격이 통보 없이 갑자기 인상돼 많이 당황했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달 27일 밀양캠퍼스 식당실무위원회(실무위)가 열려 정기적 모니터링 실시, 메뉴의 다양화, 일방적인 가격 인상 금지 등을 논의했다. 논의가 진행된 이후 식당을 운영하는 삼보유통 측은 “식당 운영을 위해 가격인상은 불가피했다”며 “앞으로 메뉴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원자주화추진위원회 김은혜(경제 3) 부위원장은 “총학생회의 목표 중 하나는 정기적으로 실무위를 개최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보다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맛과 영양을 높이기 위한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생을 위한 공간 부족
  또한 학생회관 3, 4층의 동아리방과 학회실 이외에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고 보수도 필요한 상황이다. 밀양캠퍼스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김재영(조경 2) 씨는 “실제 동아리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연습 공간은 부족하다”며 “학생들의 휴게 시설 마련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문제 해결을 위해 생명자원과학대학(생자대) 학장과 학생회가 공간 개선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국 예산 부족으로 시행되지 못했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