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사업 긍정적 평가…행사 참여도 여전히 낮아

 

  효원인 224명을 대상으로 41대 ‘18367 자신감’ 총학생회(총학, 회장=이원기, 통계 4)의 한 학기 활동에 대한 중간평가에서 효원인 59.9%(131명)가 ‘잘했다’고 평가했으며 사업 중 등록금 인하투쟁에 대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설문에 참여한 224명의 학생 중 32.4%(71명)의 학생은 ‘잘 못한 편이다’, 7.8%(17명)는 ‘매우 못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총학생회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75.5%로 올해는 18.6%나 하락한 수준이다. <표1참조>

  학생들이 총학생회 행사에 참여하는 정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여부를 묻는 문항에 ‘그렇지 않다’에 50.2%(111명), ‘전혀 그렇지 않다’에 33%(73명)이 답해 총 83%(184명)이 총학생회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는 48%(98명)의 학생들이 ‘총학생회 행사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28.9%(59명)의 학생은 ‘학생회 행사에 관심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표2참조>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학내 사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42.9%(93명)의 학생이 ‘학내 사업(넉터 환경개선, 효원문화회관 활용방안, 등록금 인하투쟁)’을 꼽았다.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업’은 △등록금 인하 투쟁(49.5%)으로 꼽혔으며 △책 벼룩시장 (33.5%) △식당 가격 조정(21.5%) 순으로 나타났다. <표3참조> 또한 효원문화회관과 넉넉한 터가 준공된 후 학생들의 공간 확보를 위한 노력 등이 학내 사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낳았다.

  반면, 총학생회의 정치적 활동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가장 잘 못한 분야로는 ‘정치적 활동(촛불집회, 반정부 투쟁)’을 31.5%(56명)의 학생이 꼽았으며 ‘정치적 활동에 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가’라는 문항에 42.7%(85명)의 학생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47.6%(60명)의 학생이 ‘학생들과의 토론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정치적 입장을 정하는 방식이 싫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총학이 노력해야 하는 점으로 55.4%(123명)의 학생이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을 꼽았고 ‘학생들의 의견수렴을 잘 하고 있는 편인가’라는 문항에 53.2%(117명)이 ‘그렇지 않다’라고 답해 총학생회는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표4참조>


  또한 학생들의 39.2%(83명)가 사업 중 총학생회장의 ‘한대련 대표활동’을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학내 사안에 좀 더 귀를 기울이는 것을 원하는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뒤이어 진짜 입학식(25.9%) △대동제(23.9%) 순이었다. <표6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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