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경영대학과 경제통상대학으로 변경

  오는 2학기부터 기존의 상과대학(상대)이 경영대학과 경제통상대학으로 나눠지고 이에 따른 새로운 학사운영, 교과과정 등은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현재 단대 조직 및 운영시스템은 완성됐으며 이에 따라 개별 학과?학부별로 세부적인 내용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김정(항공우주공) 교무부처장은 “대학본부에서 담당하는 학칙과 규정 제?개정은 완료된 상태”라며 “앞으로 해당 단대와 학과가 내부적으로 교육과정 개설, 교수 재배치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는 9월 1일자로 경영대학과 경제통상대학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교수 재배치도 시행된다.


  기존의 상대 경영학부는 경영대학 내 경영학과로 독립되며 경제학과와 무역국제학부는 경제통상대학 내 경제학부와 무역학부로 변경된다. 또한 경제통상대학에는 국제학부가 신설되고 공공정책학부, 관광컨벤션학과가 들어와 총 5개 학과(부)로 구성된다.


  경영대학과 경제통상대학으로 교수 재배치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교과과정 편성이 진행된다. 새롭게 편성되는 교과과정은 기존 학생이 아닌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되며 기존 학생들은 소속만 변경될 뿐 개편 전 학칙 및 교과과정에 따라 졸업하게 된다. 다만 2014년 2월까지 기존 학제가 유지되며 휴학으로 인해 그 이후에도 졸업을 못할 경우 동일 또는 유사전공, 학과로 편입할 수 있다.


  새롭게 신설되는 국제학부의 경우 입학정원 20명을 모집하며 외국인교수를 채용해 전 과목을 영어로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미국의 대학 교육 환경을 우리학교에도 조성해 국제학부 졸업자가 미국 대학 졸업자 못지않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대외교류본부 박성훈(화학공) 본부장은 “국제학부는 단순히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교육의 질적 변화와 수월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국제화된 기준에 맞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학생의 국제적인 사고수준을 높이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단대가 설립되면서 상대 근처에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었으나 대학본부와 상대 교수들 사이에 입장차가 커 건물 신축 문제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홍태호(경영) 교수는 “조직개편이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기 위해선 시설 확충과 교수 충원 등이 원만하게 해결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캠퍼스재정기획과 최형장 팀장은 “건물 신축과 관련해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학내 공간 마련, 소요되는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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