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윤(의학전문대학원 행정실)

  우리는 직장 동료에 대하여 어떤 이미지를 갖고 함께 생활을 하고 있다. 상대방에 대한 이미지는 함께 근무한 경험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공간에서 나오는 그동안의 이런저런 소문과 다른 직원에게 들은 정보 아닌 정보 등에서 나올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좋거나 피곤하거나 아니면 평범하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문제는 부정적으로 인식된 이미지로 색안경을 끼게 되면 본질과는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두 가지를 말하고 싶다. 하나는 자신의 처신을 바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상대방이 자신에게서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은 평상시 자기 자신의 행동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자기 자신은 자신이 제일 잘 안다’라는 말이 있지만, 사실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타인과의 생활에서 처신하는 것은 분명히 어려운 문제이다. 하지만 살아가는 동안 계속적으로 이에 대해 사고하고 행동한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긍정적인 부분으로 타인에게 인식될 것이다.


  다른 하나는 색안경을 벗자는 것이다. 색안경이란 사전에 얻은 여러 좋지 않은 소문들로 만들어져서 나도 모르게 부정적으로 상대방을 바라보게 만든다. 색안경을 끼고 동료와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좋은 결과는 깎아 내리고 나쁜 결과는 침소봉대하여 평가하는 서로에게 피곤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색안경을 벗어 긍정적으로 동료와 생활한다면 좀 더 객관적인 평가가 나올 수 있고 이는 그 동료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가질 수 있게 되는 발판이 될 것이다.


  ‘자신의 처신을 바르게 하자’와 ‘색안경을 벗자’는 나 자신과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마음으로 행동하고 인식하자는 것이다. 밝고 좋은 방향으로 처신하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또한 색안경을 벗고 상대방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상대방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새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서로에게 선순환을 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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