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학내 게시판 사용과 현수막 설치로 학내 미관을 해치는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본부는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2주 동안 학교게시판 정비사업을 실시했으나 개강과 동시에 늘어난 게시물과 현수막으로 인해 또 다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학내에 게시물과 현수막 부착 시 학내 관리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규정도 만들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총무과 측은 “각 게시판에 담당기관 및 승인을 받고 게시할 것을 명시해 놓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며 “교체한 게시판도 새로운 게시물들이 엉망으로 붙어 있어 담당기관에서 보이는 대로 철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원경(국어국문 1) 씨는 “게시물들이 지저분하게 붙어있어 오히려 읽기가 싫어진다”며 “누가 이렇게 무책임하게 게시물을 붙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전태(경영 3) 씨도 “원래 게시물 위에 다른 게시물들을 붙여 미관상 좋지 않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총무과 박종규 씨는 “각 학생회나 학생들이 붙여놓은 것들은 임의로 철거하기 곤란하고 인력도 부족해 어려움이 있다”며 “규정 강화보다 학생들의 의식개선이 함께 이뤄져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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