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이 행복한 학교로 만들어 드립니다

 한양대학교 학생처에서 운영하는 양성평등센터는 여학생들을 위한 여러 가지 복지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양성평등센터는 △여학생 휴게실 운영 △생리공결제 △여학생 치안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81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여학생 휴게실은 현재 8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는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도서, 비디오, 소파, 수면실도 있다. 양성평등센터 김은경 연구원은 “모든 휴게실을 꼼꼼히 점검하지는 못하지만 잡지나 생리대 등 여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리공결제는 생리통이 심할 경우 한 달에 1번만 사용 가능하다. 악용을 막기 위해 진단서를 끊어서 3일 내로 양성평등센터에, 1주일 내로 해당하는 수업의 교수에게 제출해야한다. 남학생들은 생리통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놀러가기 위해 생리공결제를 시행한다’고 생각할 수 있어 지속적인 홍보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여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치안 문제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여학생들이 불안해하는 으슥한 곳에 위치한 화장실에 CCTV를 설치해 관리·감독하고 있다. 더불어 여학생 화장실에서 남성이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들어오는 즉시 조사해 CCTV를 설치한다. 김은경 연구원은 “학생들이 피드백을 잘 해주고 있지만 혹여나 겪고 있는 불편함을 신고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앞으로도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조사하고 시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좁은 여성 취업 문, 저희가 도와드립니다! 요즘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취업’이다. 하지만 여학생들은 남학생에 비해 취업문을 통과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사례를 줄이기 위해 현재 여성가족부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여성들이 취업하기 용이하지만 잘 지원하지 않는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새로 개척하는 것이다.

 또한 ‘여대생 커리어 개발센터’를 운영해 취업을 준비하는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1:1 취업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취업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각 대학에서 신청만 하면 센터를 설치해 지원할 수 있으나 현재 우리학교에서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여성가족부 여성인력개발과 임영미 과장은 “인적자원부나 고용노동부 지원센터의 수혜자는 남성이 대부분”이라며 “대학 내에서 논의를 통해 실질적으로 여학생들이 수혜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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