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상과대학이 경영대학과 경제통상대학으로 개편됐다. 각 대학 학장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단과대학의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①김유일 경영대학 학장
②황규선 경제통상대학 학장

신설되는 단과대학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경제통상대학은 경제학부, 무역학부, 국제학부에 관광컨벤션학과, 공공정책학부가 더해져 총 5개 학과(부)로 구성된다. 관광컨벤션학과는 독립된 학부로 존속하다가 개편되면서 경제통상대학으로 편입됐다. 공공정책학부는 행정학과가 전공을 2개로 분리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옮겨온 것이다.

 

경제통상대학을 신설하게 된 취지와 목적은 무엇입니까.
단과대학(단대) 개편을 추진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전통적인 상과대학(상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70년대와 80년대 초까지 상대는 입학성적이 전국 2위일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상대에 입학했으나 이후 수도권 집중화와 대학의 적극적인 대처가 미비해 점차 위상이 낮아지게 됐다. 앞으로 경영과 경제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경영대학과도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교육을 진일보시키고 과거 위상을 되찾으려고 한다.

 

전공분야가 다른 5개 학과(부)를 하나로 통합한 이유와 향후 기대효과는 무엇인가요.
경영대학은 경영학과만 속해있는 단일 체제이다 보니 개편이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하지만 경제통상대학은 몇 개 학과를 어떻게 합칠 것인지 상당히 복잡했다. 5개 학과(부)가 서로 이질적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공통적인 부분도 상당히 많다. 무역학부는 국제경제학이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공공정책학부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공공경제정책이다. 관광컨벤션학과도 경영과 경제 분야와 상당히 관련이 깊어 전반적으로 학문간 연관성이 깊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학과에서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진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앞으로 경제통상대학이 추구하는 방향과 비전 그리고 원하는 인재상은 어떻게 되나요.
다른 단대에 비해 취업이 잘된다는 인식 아래 지금까지 상대는 현실에 안주했다고 생각한다. 우리학교는 서울지역 대학에 비해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이 떨어지고 국제화 관련 인프라도 상당히 미비하다. 따라서 경제통상대학은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사고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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