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관 완공이 실험실 보강 등의 이유로 연기 돼 학생들의 불편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과 황영덕 씨는 “건설관은 당초 지난 5일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건설관에 입주해있는 학과들의 실험실 보강 요청 등의 이유로 완공일이 미뤄졌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개강 후에도 계속되는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 건축공학과 회장 최대규(3) 씨는 “수업 중에 공사 소리가 들려 시끄럽다”고 말했다. 한남규(토목 2) 씨도 “열람실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주변 소음이 크게 들려 불편하다”며 “특히 열람실이 테라스와 바로 붙어 있어 소음 피해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로 인해 건설관 내 많은 먼지가 발생해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희수(토목 3) 씨는 “강의실에 먼지가 많이 날려 가방에 쌓이기도 한다”라며 “계단 난간에도 먼지가 쌓여 손을 짚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강봉길(토목 3) 씨도 “열람실은 청소를 해도 먼지가 계속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설과 황영덕 씨는 “건설관 내 소음 및 먼지 문제는 마무리 공사 보다는 인근 연구 도서관 공사의 영향이 크다”며 “학생들의 불편사안을 수렴해 빠른 시일 내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건설관 3,4 층에 총 900석 규모의 4개의 열람실이 개장됐다. 현재 4곳 중 1곳은 입학사정관 사무실로 이용중이라 올해 말 추가로 개장될 예정이다. 도서관 정보개발과 장향자 씨는 “열람실은 학과 구분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이용 시간은 아침 6시부터 저녁 11시 까지”라며 “학생들이 신설된 열람실을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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