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는 ‘식물 국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4,000여 건의 법안이 제출됐지만 15,000여 건의 법안이 폐기될 예정이다. 사회 곳곳의 문제를 해결해야 했지만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 것이다.

고등교육에도 산적한 문제들이 많다. 학생들의 학비 부담은 여전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재정난도 계속되고 있다. 지방대학과 수도권 대학의 차이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중이다. 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을 아우르는 교육 정책이 없다는 점도 매번 지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1대 국회가 개원한다. 국민들은 염원을 담아 이번에야말로 ‘일하는 국회’가 탄생하길 기대하고 있다. 대학사회도 마찬가지다. 학생, 학교 가릴 것 없이 새로 시작하는 국회가 대학 관련 법안과 정책을 다뤄주길 기다리고 있다. 국회는 대학사회를 위해 어떤 공약을 내놨을까. 오는 30일, 제21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시작된다. 제20대와 제21대 국회의 대학 관련 공약을 비교해보고 앞으로 대학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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