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영상 ‘P리한 20 시즌2’를 기사로도 보도합니다.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20대의 고민을 속 시원하게 풀어냅니다.지난해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일주일에 36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의 비율은 전체 임금근로자 수 대비 17.6%였다. 흔히 '아르바이트(알바)'라고 부르는 이런 근로 형태는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연령대 비율이 사회 초년생인 20대가 가장 높은 만큼 근로계약서 미작성, 주휴수당 미지급 등의 억울한 일을 당해도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는 경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될 슬픈 사건’, ‘굉장히 안타까운 사건으로 꾸준히 잊지 않으려 노력해야 함’, ‘충격적이고, 다신 없어야 할 일. 모두 기억하길 바랍니다’. 지난 3월 19일 우리 대학 새벽벌도서관 앞에서 진행한 세월호 참사 관련 인식조사에서 우리 대학 학생들은 이러한 인식을 보였다. 약 40명가량이 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이들 대부분은 ‘안타깝다’, ‘충격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세월호 참사는 발생한 지 10년이 됐지만, 아직 모두의 기억 속에는 안타깝고, 일어나선 안될 사건으로 기억 한 켠에 남겨졌다. 이에
사회적 재난인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올해로 10년이 지났다. 유가족,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시민들은 여전히 사회를 향해 진상 규명을 외치며 거리로 나서고 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올해, 사회적 재난에 대응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10년의 세월동안 추모에 힘써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 들었다.■“아직 자식이 죽은 원인을 밝히지 못했어요”“사고 원인은 무엇인지, 구조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부모는 원인도 모르는 자식의 죽음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죽은 원인도 모르는데 그만하라고 말할 수
‘청년 정치 무관심’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하나의 정설처럼 굳어진 인식이다. 학생 운동을 이끌고 사회적 목소리를 피력해 온 청년들이 점차 자신들의 개인적인 삶에서 정치를 배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현대사회의 청년들은 정말 정치에 관심이 없을까.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를 맞아 는 지난 3월 4일부터 2주간 유권자인 우리 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 정치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총선 참여 여부 △이번 총선 참여 의사 △후보자 선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요인 △중요하게 보는 공약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우리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의 두 후보가 서부산의 요충지인 사하구에서 맞붙었다. 88년 총학생회장을 맡았던 더불어민주당의 최인호(정치외교학 85, 졸업) 기호 1번 후보와 95년 총학생회장을 맡았던 국민의힘 이성권(철학 88, 졸업) 기호 2번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는 학창시절 우리 대학의 학생사회를 이끌었던 두 후보를 지난 3월 15일 각 후보의 선거 캠프에서 만났다. 사하갑 선거구에 출마한 두 후보와의 대화를 통해 학생 운동을 이끌었던 기억부터 현재 대학생들의 정치 활동
오는 4월 10일로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유세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 가운데 부산 금정구는 우리 대학뿐 아니라 △부산가톨릭대 △부산외대 △대동대까지 4개의 대학이 있는 곳인 만큼, 다양한 청년 문제와 지역 대학 문제에 대한 현안이 쌓여 있는 지역구다.는 금정구에 출마한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박인영(46) 후보와 기호 2번 국민의힘 백종헌(61) 후보에게서 금정구의 현안과 청년 문제의 해결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박 후보는 지난 3월 8일 우리 대학에서 만났고 백 후보와는 후보 사정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 육성법)’ 일부개정안이 지난 1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이 아닌 지역 소재의 공공기관은 신규 채용인원 중 35%를 지역 인재로 의무 선발해야 한다. 지역 대학생들의 공기업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이에 지역의 우수 기업을 소개해온 ‘Job퀴즈’는 부산 소재의 공공기업에 주목하기로 했다. 첫 주인공은 지난 2015년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긴 ‘한국남부발전(KOSPO, 남부 발전)’이다. 지난 2월 29일 부산 남구 본사를 찾아 관계자들을 만나 취재
우리 대학 단과대 소속 밴드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A(심리학, 21) 씨는 지난해 부산대학로에 위치한 한 펍에서 동아리 공연을 열었다. 마땅한 무대가 없어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공연장을 이용했지만 시설이 낡아 공연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A 씨는 “공간도 좁고 코로나 기간 운영이 되지 않아서 마이크가 노후되는 등 음향 시설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애초에 부산대학로에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아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터라 아쉬웠다”고 말했다.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인디밴드를 중심으로 ‘공연의 메카’로 불리던 부산대학로
침체된 상권과 사라진 청년 문화. 부산대학로의 현 주소다. ‘부산대학로의 몰락’이라는 불명예를 회복하고자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한 공공의 노력도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부산대학로를 변화시키려는 새바람이 여전히 약하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29일 의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대학로를 부흥시키려는 공공의 노력은 2010년부터 시작됐다. 부산대학로가 획일화된 상업공간으로 변모( 지난 3월 1일 보도)하자 ‘청년문화의 공간’으로 만들었던 이들이 떠나기 시작한 즈음이다. 하지만 공공의 노력마저 부산대학로에
우리 대학 학생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WHO(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운동량을 지키는 한국인이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해 12월 11일 보건복지부는 해당 통계를 발표하며 WHO의 권고를 바탕으로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서(지침서)’ 개정판을 내놨다. 그 결과 지침서에 따른 운동량을 지키는 우리 대학 학생들은 전체의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침서는 우리나라 성인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150~300분의 중강도 혹은 75~150분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 △2일 이상의 근력운동을 권하고 있다. 동시에
‘부산(釜山)’은 도시 명칭이 산에서 유래한 만큼 전역에 산이 가득하다. 우리 대학과 이어지는 ‘금정산’부터 영도의 중심에 위치한 ‘봉래산’, 트래킹하기 좋은 ‘배산’ 등 여러 산은 가지각색의 풍경과 매력을 품고 있다.는 부산의 다양한 산 가운데 주변 사람들과 등산을 즐기며 부산의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산인 △장산(해운대구) △황령산(연제구)을 소개한다. 두 산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직접 산을 오르며 현장을 사진에 담았다.■바다와 도심을 한눈에 ‘장산’해운대구에 있는 장산은 바다를 비교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부터 우리 대학 부산캠퍼스 정문까지를 ‘부산대학로’라고 부른다. 이곳을 둘러보면 한집 걸러 한집 꼴로 붙은 임대 현수막이 즐비하다. 부산대학로의 역사를 거쳐 온 수많은 이들은 부산대학로가 죽었다고 말한다. 이른바 ‘부산대학로의 몰락’이다.과거 부산대학로는 정체성이 뚜렷했다. 1946년 우리 대학의 개교 이래 부산대학로는 ‘학생 운동의 중심지’로, ‘청년 인디문화의 성지’로, ‘부산 4대 상권’으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독보적인 정체성을 뽐내왔다.는 찬란한 역사를 뒤로한 채 지금은 쇠락과 침체로
부산 모처에 10명 남짓한 마약 중독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모인 건 마약 중독으로 겪은 끔찍한 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지난 2월 26일 취재진은 부산에서 진행된 ‘약물 중독 자조 모임(NA, Narcotics Anonymous)’을 찾았다. 익명성을 전제로 약물 중독에 대해 이야기하며 함께 벗어나고자 애쓰는 약물 중독자들의 모임이다. 나이도, 성격도 모두 다른 이들은 처음 약물에 손을 댄 순간부터, 교정 시설이나 병원에서 겪은 일과 현재의 삶까지를 가감 없이 공유한다. 이들이 숨기는 것은 딱 하나, 자신의 이름뿐
이미 한 번 마약에 중독된 이들을 받아주는 곳은 드물다. 이들이 24시간 쉴 수 있는 보금자리인 민간 약물 중독재활센터 다르크마저 지난 몇 개월 사이 대부분 문을 닫았다. 약물과 멀어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이들이 발 디딜 곳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다르크(DARC, Drug Addiction Rehabilitation Center)는 일본에서 시작된 민간 약물 중독재활센터로 중독 치료를 위한 주거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약물과 알코올 등의 중독을 끊어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이들이 일반적인 가정환경에서 함께 생활하며 다양한 프로그
한국 마약 사범의 10명 중 6명은 30대 이하 청년이다. 마약 문제가 곧 청년 세대의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청년 마약 중독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지만 늘어나는 적발에 비해 예방과 재활치료 지원은 부족해 마약 중독을 근절하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가 늘어나는 청년 마약과 전반적인 재활치료 지원 실태를 짚어봤다.검찰청이 지난 2월 1일 발간한 ‘2023년도 12월 마약류 월간 동향’에 따르면 마약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이들은 20대와 30대였다. 2023년 한 해 동안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20대
교육부가 내년부터 주요 국립대의 신입생 일부를 ‘무전공’으로 선발할 계획을 발표하자 우리 대학도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하는 교육혁신전략수립 TF 운용에 나섰다. 이를 두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기대와 비인기 학문이 고사하는 등 부작용이 클 것이란 우려가 교차한다. 는 무전공 입학 전형을 시행하고 있는 주요 대학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책의 명과 암을 살펴봤다.■전국에 부는 ‘무전공 바람’교육부는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및 국립대학육성사업 기본계획’을 지난 1월 30일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는 2025학년
지역 곳곳에서 수십 년간 자리를 지켜온 대형마트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사라지고 있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홈플러스 연산점과 해운대점이, 올해에는 홈플러스 서면점이 2월 폐점했다. 이어 메가마트 남천점과 NC백화점 서면점의 폐점이 예정됐다. 는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이어져 온 대형마트 폐업에 주목해 그 원인과 영향을 알아봤다. 온라인과 편의점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랐고 대형마트 폐업으로 인한 일자리 소멸 여파가 여전했다.우리나라에 대형마트가 처음 들어선 건 1993년에 개업한 이마트 서울 창동점으로, 올해 대형마트는 문을 연
전통시장에 들어서면 대형마트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다양한 물건이 거래된다는 점은 같지만 오랜 시간 오가는 사람들의 삶이 곳곳에 녹아 있다는 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골목마다 상품이 가득 쌓여 있어 복잡해 보이지만 상인들의 능숙한 손놀림에 불편할 새가 없다. 상인들의 인심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발길을 사로잡은 전통시장의 매력은 부산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부산을 대표하는 유명 시장부터 가까이에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시장까지, 다양한 부산 전통시장의 매력을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는 지난 2월 11일과 14일
게임과 영화, 스포츠 등에서 정치적 올바름(PC, Political Correctness)이 가미되며 관련 논쟁이 끊이질 않는다. 우리 세대 학생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는 지난 11월 15일 ‘정치적 올바름 간담회’를 열고 우리 대학 학생들은 PC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의견을 들었다. 참석자는 △사회과학·인문 계열을 전공했는가 △사회과학·인문 주제의 토론 활동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가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관심이 있는가 등의 기준으로 선정했다.참석자들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지향하는 정치적 올
지난 10월 24일 게임 가 중동판매를 위해 LGBTQ(성소수자를 칭하는 약어)을 상징하는 요소를 검열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인섬니악 게임즈’가 개발 당시에는 넣은 LGBTQ 요소를 중동에서는 삭제해 발매했다는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치적 올바름(PC)을 위해 억지로 집어넣은 요소를 판매량을 위해 포기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PC적 요소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는 주장도 일었다.이처럼 게임, 영화, 음악 등 미디어에 정치적 올바름(PC, Political C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