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관과 학생회관 외벽 공사가 여름방학 동안 진행된다. 각 건물의 내연성과 내구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진리관은 외벽 전면을 교체한다. 지난 2017년 발생한 제천 찜질방 화재 사건 이후로 건물의 내연성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현재 진리관 외벽에는 스티로폼을 내장한 드라이비트 공법이 적용돼있다. 드라이비트 공법은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공사 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마감재에 스티로폼을 사용하게 되면 화재 시 불길이 급속도로 번질 위험이 있다. 「<부대신문> 제1585호(2019년 06월 3일 자) 참조」 따라서 외벽 전면을 알루미늄 복합 패널로 교체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알루미늄 복합 패널은 스티로폼보다 불길에 강하며 내구성도 훨씬 뛰어난 장점을 가진다. 

이번 여름에는 진리관 가 동의 외벽만 교체한다. 이후 내년 여름 진리관 나, 다 동의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진리관 가 동 거주 학생은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나, 다동으로 임시 이주할 예정이다. 시설과 하은영 팀장은 “전체 동을 한 번에 보수하기에는 비용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또한 공사 중 입주 학생의 거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동에 임시 숙소를 배정한다”라고 말했다. 

학생회관의 경우 내구성에 문제가 발생해 공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학생회관 후면부에서 외부마감재인 벽돌이 탈락해서 추락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건물의 후면부는 통행이 적어 별다른 피해가 없었지만 이를 방치하면 추가로 추락할 위험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후면부 외벽공사를 진행한다. 또한 학생회관은 규모가 큰 건물이어서 비용 문제 상 외벽이 탈락한 부분만 우선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진리관과 학생회관 외벽 보수 작업의 구체적인 공사 일정은 조율 중에 있다. 하은영 팀장은 “다음 달 중순에 업체 입찰 공고를 개시하고 업체 선정 및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사는 다음 달 말 즈음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학교 방학 기간을 고려해 오는 8월 30일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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