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1학기 전체가 재택 수업으로 진행되면서 우리 학교 순환 버스 운영업체인 대영버스가 재정난을 겪는 중이다.

우리 학교와 부산대역을 연결하는 금정 7번 버스(이하 순환 버스) 운영업체 대영버스는 재정난으로 감축 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 4, 대학본부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방침 실시에 따라 올해 1학기 전체 재택 수업 운영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학내 유동 인구가 감소하면서 지난 3월과 4월 순환 버스 매출액은 평소의 1/10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영버스 신윤열 부사장은 지금은 3, 4월보다 매출이 괜찮아졌지만 코로나19 이전에 비하면 여전히 심각하게 낮은 수준이라며 직원들이 교대로 무급 휴가를 쓰고 급여를 평소의 70%만 지급하는데 그마저도 빚을 내어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대영버스는 평일 오후 1030분까지 운행하던 막차 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단축했고, 차량 운영 수는 8대에서 5대로 줄였다.

대영버스 측은 1학기 전면 재택 수업 결정이 늦어지면서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전했다. 신윤열 부사장은 재택 수업이 1~2주일씩 연장되며 1학기 전체에 대한 결정이 지체되는 사이 감축 운영 신고 시기를 놓쳐버렸다라며 “1학기 전면 재택 수업 결정이 빨리 이뤄졌다면 미리 구청에 감축 운영 신고를 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영버스는 2학기에도 재택 수업이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감축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총무과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버스 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은 불가능하다라며 “2학기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구청이나 시청에 지원을 요청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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