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교는 건물별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중이다. 이에 학내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요구됐다. 

현재 우리 학교에서는 건물별로 △QR코드 인증 △출입 명부 작성 △발열 체크 등을 진행해 출입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QR코드 인증의 경우 바로 정보가 중앙 서버에 업로드 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출입 명부의 경우 각 건물별로 명부를 보관 및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통제가 완벽하지는 않다. 출입 통제와 관련해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인력 배치에 대해 강제성 있는 규정이 없어 인력 지원 등이 힘든 상황이다. 방역을 진행하는 인력은 각 건물이 자체 배정하도록 한다. 이 때문에 출입구에 관리인이 없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학생들에게 방역 수칙을 강제할 근거도 마련돼 있지 않다. △QR코드 인증 △출입 명부 작성 △발열 체크 등을 강제할 근거가 없는 것이다. 

이에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출입하는 학내 구성원들이 발생했다. 실제 취재 결과 17일 점심시간에 문창회관을 통제 없이 통과한 인원이 5명이나 있었다. 우리 학교 재학생 A씨(공과대학 17)는 “근로 장학생으로 출근할 때도 QR코드나 명부 작성을 하지는 않는다”라며 “관리인도 없는데 굳이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문창회관에서 근무 중인 문창회관 김기영 경비원은 “이제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시행 직후에는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마련 돼 있지 않다. 이에 학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학 본부는 출입 통제를 알리기 위해 지난달 31일 학생지원시스템에 공지사항을 올리는 등 출입 통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학내 구성원들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 학생과 우성남 주무관은 “출입 통제는 코로나19 방역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통제가 불편하고 귀찮더라도 서로를 배려하며 학교 출입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출입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부탁했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