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본관 주변 도로가 정비된다. 이번 공사를 통해 도로가 파인 곳과 노후한 나무 데크가 수리될 예정이다.

오는 5월에 대학본관(이하 본관) 주변 도로의 포트홀 정비 공사가 착수된다. 해당 공사는 다음달까지 설계 용역을 마친 뒤,  8월 중으로 마무리된다. 또한 이번 공사를 통해 포트홀의 근본적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며, 본관 주변을 제외한 곳에 있는 도로와 데크 역시 점차 수리하겠다고 밝혔다.   

포트홀 현상은 학내 구성원의 안전을 계속해서 위협해왔다. 차량 흔들림을 유발하고, 타이어 파손을 발생시키는 등 차량 운전자와 순환버스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순환 버스 운영업체인 대영교통 관계자 A 씨는 “본관 근처뿐만 아니라 본관에서 문창회관까지 올라가는 길 중앙에도 꺼짐 현상이 있다”라며 “작년부터 포트홀 때문에 버스 운행이 어려웠기에 빠르게 개선돼야 한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러한 위험을 안고 있는 포트홀은 이번 학기에 들어서야 사라지게 됐다. 포트홀의 심각성을 인지한 시설과는 수리의 필요성을 통감했지만, 예산이 모자라 빠른 개선이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올해 포트홀의 보수를 계획하고 작년에 예산을 미리 신청해뒀다. 「<부대신문> 제1612호(2020.11.09.) 참조」 해당 예산을 이용해 학내 안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설과 이희철 주무관은 “학내 구성원들과 차량의 이용 빈도가 높고 포트홀이 심한 본관 주변부터 정비하지만, 나머지 데크와 도로도 모두 지속해서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했던 보행자 데크 역시 함께 개선된다. 현재 교내에 데크는 8개로, 모두 낡고 좁아 포트홀 못지않게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데크가 정비된다는 소식에 B(산업공학 18) 씨는 “평소 데크가 좁아 사람이 많을 때 걷기 힘들었다”라며 “대학 내 도로가 확실히 정비되길 바란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공사가 진행되는 중 차량과 보행자가 임시로 통행할 우회로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논의된 바가 없다. 시설과 이희철 주무관은 “설계 용역 중에 차량과 보행자 통로를 확보하도록 하겠다”라며 “공사에 착수해도 학내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교내를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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