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8일까지 2021 상반기 민족효원 대의원총회 정기회의가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0 하반기 정기 감사 결과 보고 △총학생회(이하 총학) 중앙집행위원 및 각 국별 사업계획 인준 △총학 특별기구 사업계획 인준 △총학 예산안 심의 △총학 특별기구 예산안 심의 △<감사시행세칙> 개정안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감사자료 제출 △감사점수 △감사 진행 부문에 대한 <감사시행세칙> 개정안 논의는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보다 명확한 감사 기준을 세우고, 불참한 감사위원에게 불이익을 주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감사자료로 해당 분기의 세부 결산안만을 요구하던 기존 조항이 통장사본과 통장거래내역까지 제출하도록 개정됐다. 의결 기구의 승인을 받지 않고 집행한 금액에 대한 감점 조항도 신설해 정기 감사의 정확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정기 감사에 무단으로 불참한 감사위원이 사유서를 제출하게 하는 조항이 ‘감사 진행’ 부문에 추가됐다. 

총학 중앙집행위원 및 각 국별 사업계획 인준 안건도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 교육정책국은 현존 제도를 개선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소통정보국은 코로나19 맞춤 소통 정책을 계획했다. 총학 이대훈(기계공학 15) 부회장은 “코로나19 전용 총학생회 SNS 계정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자 한다”라며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학내구성원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홍보국도 코로나19를 고려한 온라인 대동제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이어 대외연대국과 복지국은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제휴 사업과 일상 복지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0 하반기 정기 감사 결과’도 이번 회의에서 공개됐다. △경제통상대학 △사회과학대학 △생명자원과학대학 △의과대학 △인문대학 △효원교지편집위원회 △총학생회(투게더스) △간호대학 △나노과학기술대학 △동아리연합회 △생활환경대학 △스포츠과학부 △약학대학 △자연과학대학은 총점 100점으로 감사를 마쳤다. 경영대학은 새롭게 개설해 사용하던 통장사본을 누락한 채 기존에 쓰던 통장사본만을 제출하면서 ‘감사자료 존재 여부’항목에서 2점이 감점됐다. 최종평가로 95점을 받은 사범대학은 예산안을 미리 제출하지 않고 현장에서 제출해 5점을 감점당했다. 공과대학은 하반기 예산안을 내놓지 않고 학생회 선거 지원금으로 예산대비 142.86%를 사용한 결과 최종평가 90.7점을 받게 됐다. 총점 90점의 예술대학은 제출자료를 누락해 재감사가 이뤄졌고, 이에 대해 10점의 감점이 부과됐다. 모든 기구는 70점 이상으로, 징계 받는 기구 없이 감사를 통과했다. 한편 총학 특별기구인 효원 교지편집위원회의 사업계획 인준안, 총학과 총학 특별기구 예산안 심의는 모두 부동의 없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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