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과학부는 학과 특성 상 다른 학과에 비해 실기 위주로 수업이 구성돼 있다. 특히 우리학교 스포츠과학부는 다른 대학교에서 볼 수 없는 스쿼시, 스킨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종류의 강의가 있다.

  스포츠과학부에서 개설한 다양한 강의에 대해 곽무준(2) 씨는 “세분화된 스포츠 강의가 개설돼 있어 스포츠 영역을 다양하게 경험해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이런 실기 수업은 학생들이 서로 협동하고 함께 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친구들 간의 친밀감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스포츠과학부 강의는 교내뿐만 아니라 교외에서도 인정된다. 스포츠과학부와 스포츠관련 협회 간의 협력으로 강의 수료 이후,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강의도 있다. 스포츠과학부에서 전공선택 과목인 ‘댄스스포츠의 이론과 실재’를 담당하는 박길미 강사는 “댄스스포츠 자격증에 대해 응시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우리학교가 유일하다”며 “학생이 홀로 준비하면 무엇보다 경제적 비용이 부담인데 강의 수강생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해양스포츠, 스쿼시 등 많은 강의에서 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되는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과학부가 신설됐던 2006년부터 내려오는 전통이 있다. 방과 후, 1학년 학생들이 함께 태권도를 배워 승단 심사에서 단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황승민(2) 씨는 “1학년 때부터 다 같이 지낼 수 있어 학생들 사이의 분위기가 친밀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동기들과 함께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박근혜(1) 씨는 “친목도모와 동시에 자기계발이 된다”며 “학교에서 태권도를 하다보니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어서 좋다”고 답했다.

  수많은 학생들은 일반체육계열 학과처럼 체육학과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스포츠과학부는 스포츠에 대해 배우지만 이는 실기 수업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즉, 실기만큼 이론 강의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학년 대표인 이대은(3) 씨는 “체육계열 학과와 혼동해 스포츠에 대한 실기 강의뿐이라고 오해하는 학생들이 있다”며 “단순히 스포츠를 하는 것이 아닌 인문, 사회, 자연 등 다양한 학문과 연계해 스포츠경영, 스포츠역학 등을 가르치는 이론 강의도 많다”고 답했다.

  학부생들의 진로 방향에 대해 황영성 학부장은 “스포츠 선수를 키우는 것이 아닌 스포츠과학을 학문적으로 연구할 인재 혹은 사회·생활 체육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의학과 연계해 물리·재활 치료사나 건강 관리사 쪽에 종사하는 등의 진로가 있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