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우리학교 제19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선거(이하 총장선거)가 경암체육관에서 실시된다. 지난 30·31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호1번: 김유근(대기환경) △기호2번: 정용하(정치외교) △기호3번: 장익진(신문방송) △기호4번: 정윤식(통계) △기호5번: 박익민(재료공) △기호6번: 문병근(경제) 교수가 최종 후보자로 등록됐다. 후보 번호는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


  총장선거는 합동연설회와 투표 및 개표로 진행되며 총장임용추천위원회와 금정구 선거관리위원회가 맺은 협약에 따라 실시된다. 선거방식은 교수 1,150명과 직원 55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투표하는 직접선거 방식이며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3차에 걸쳐 투표한다.

 
  또한 총장선거 전인 오는 7일, 8일, 10일에 입후보자 2,3,4차 초청토론회가 실시된다. 장소는 각각 △양산캠퍼스 간호대학1층 대강당 △밀양캠퍼스 행정지원본부 지하1층 중강당 △부산캠퍼스 대학본부동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관련기사 2·3면)


  한편 지난 1일, 우리학교 총장선거 후보자 중 3명의 후보가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적발된 사실이 각종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적발된 후보 중 2명은 검찰에 고발됐고 나머지 1명은 수사의뢰 중에 있다.


  선관위와 검찰에 따르면 A 후보는 지난달 경남 양산의 한 연수원에서 교수 등 선거인 40여 명을 대상으로 선거공약 개발을 빙자해 단합대회를 개최하고 음식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도 선거인들에게 축하난과 명절선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B 후보도 지난 2009년 9월 선거인 40여 명을 대상으로 금정구 한 식당에서 출정식 형태의 선거 관련 모임을 개최한 의혹과 함께 지난 5월에도 교수 30여 명에게 음식을 제공했다가 선관위에 적발됐다.


  수사의뢰된 C 후보도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선거인과 모임을 갖고 음식 대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교육공무원법에는 대학의 장 후보자 선거와 관련해 선거인을 특정장소에 모이게 하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인 등에게 금전·물품·향응 등 재산상의 이익이나 공사의 직을 제공하거나 제공할 의사의 표시 또는 약속을 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부산시 선관위 지도과 이은해 씨는 “감시와 단속은 위원회의 공식 업무”라며 “정확 파악과 제보 등을 통해 적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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