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부터 넉넉한 터(이하 넉터) 광장의 보도블록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공사는 계속된 비와 이륜차 운행으로 넉터 광장 지반이 침하돼 물이 고이고 통행도 불편해지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해 실시됐다. 2009년  넉터 광장 개방 후 3번째 보수공사다.

  학생들은 동일한 문제로 보수공사가 되는 것에 대해 적잖은 불만을 표했다. 차지혜(언어정보 3) 씨는 “같은 공사가 계속 반복돼 부실공사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김재웅(전자전기공 3) 씨도 “학교에 남는 예산도 없다면서 공사를 매번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캠퍼스재정기획과 강수희 씨는 “올해까지 공사 완료 이후 발생한 하자에 대해 시공자가 하자 보수 책임을 지는 하자보증 기간”이라며 “공사는 지반이 침하되지 않을 때 해야 재보수 가능성이 낮아지지만 작년에는 지반 침하가 심각해 보행자의 안전이 우려돼 추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보수공사를 할 것이 아니라 애초에 완벽하게 공사를 마무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희철(정보컴퓨터공 3) 씨는 “처음 공사를 제대로 했다면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문의 넉터 광장은 유동인구도 많고, 우리 학교의 얼굴인데 매번 공사하는 것이 보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공사는 20일에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장마 때문에 이번 달 말 쯤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빨리 공사를 마무리하길 촉구했다. 임아현(기계공 3) 씨는 “방학이지만 공사를 너무 오래 진행하는 듯 하다”며 “빨리 공사가 마무리 돼 통행하는데 불편함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강수희 씨는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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