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와 부산대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이 내일까지 문창회관 2층 생협사무국에서 한가위귀향버스(이하 귀향버스) 신청을 받고 있다. 밀양캠퍼스에서 부산캠퍼스로 운행하는 노선은 총학생회의 홈페이지에서 댓글이 가능하다.


  오는 9일에 출발하는 귀향버스는 △경기권 대전-수원-서울-인천 △전라권 광양-광주-전주 △경북권 1호선 대구-구미-상주, 2호선 경주-포항-안동 △경남권 1호선은 창원-마산-의령-진주, 2호선 통영-남해-진해 △밀양캠퍼스-부산캠퍼스로 운행한다. 총학생회 김은혜(경제 4) 선전부장은 “대개는 이 순서대로 버스가 운행되지만 도로 상황에 따라 행선지 순서가 바뀔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귀향버스 노선은 작년과 재작년에 학생들이 신청한 지역 중심으로 편성됐다. 따라서 작년에 호응이 좋았던 경남권 노선이 늘었다. 또한 3명 이상이 예상 노선 중간의에 행선지를 신청하면 행선지가 추가된다.


  귀향버스는 고속버스 이용요금보다 30% 저렴하며, 생협 조합원들은 65%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생협이 조합원들에게 교통비의 50%를 지원해주기 때문이다. 생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생협을 알리고, 조합원에게 별도의 혜택을 제공해 조합원 가입을 장려하고 있다. 생협 박지영 씨는 “지난해에는 귀향버스를 이용하는 조합원의 수가 적어 조합원들에게 교통비 지원을 많이 해주지 못했다”며 “조합원이 되면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원하는 시간대에 귀향버스를 운행하지 않아 불편을 겪는 학생도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전선정(사회복지 1) 씨는 “귀향버스를 이용하고 싶지만 버스 출발 시간이 너무 일러 이용할 수가 없다”며 “시간이 맞다면 이용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김은혜 선전부장은 “경기권은 늦게 출발하면 7~8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빨리 출발해야 한다”며 “늦어지는 만큼 버스기사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해야 해 가격이 더 비싸진다”고 전했다.


  또한 귀향버스 홍보가 부족한 탓에 운행 여부를 모르는 학생도 있다. 허정원(재료공 3) 씨는 “자유게시판에서 귀향버스 홍보를 하고 있는지 몰랐다”며 “학내에서도 귀향버스 홍보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은혜 선정부장은 “이번해에는 추석이 일러 홍보 기간이 부족했다”며 “학내의 플랜카드와 걸개 설치는 본부와의 협의가 부족해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귀향버스비의 환불을 원하는 학생은 내일부터 모레까지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귀향버스 신청기간과 버스요금 지불기간이 달랐던 작년과 달리 귀향버스 신청과 동시에 버스비를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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