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단장 등 10명, 미래지원단 결성
-아동복지시설 출신 재학생에 장학금 지원
-차 총장 "전국 대학으로 확산하길 소망"

우리 대학 경영대학원 MBA석사과정생들이 아동복지시설 출신 재학생(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에 정기 후원을 약속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8일 우리 대학은 대학본부 3층에서 ‘미래지원단’ 발대식 및 장학금 약정식을 열었다. 우리 대학 경영대학원 MBA석사과정생 10명(53기 △김현정 △변지영 △박도영 △성명환 △이하영, 54기 △이정환 △김경희 △손장락 △이종호 △이윤지)으로 구성된 미래지원단은 장학기금 1억 원을 출연해 유니웰장학생에게 매달 생활비성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미래지원단이 출범과 함께 유니웰장학생에게 쓰일 장학기금 1억 원을 출연했다. 차정인 총장(첫번째 줄 오른쪽에서 2번째)과 미래지원단 이정환 단장(첫번째 줄 왼쪽에서 4번째)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전형서 기자]
미래지원단이 출범과 함께 유니웰장학생에게 쓰일 장학기금 1억 원을 출연했다. 차정인 총장(첫번째 줄 오른쪽에서 2번째)과 미래지원단 이정환 단장(첫번째 줄 왼쪽에서 4번째)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전형서 기자]

우리 대학은 지난해 4월 국립대 최초로 아동보육시설 출신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니웰장학금’을 신설해 1인당 매달 3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미래지원단이 장학기금을 출연함으로써 유니웰장학생은 오는 9월부터 월 20만 원을 추가로 지급받게 됐다. 2022학년도 1학기 기준, 유니웰장학생은 총 10명이다.

미래지원단을 결성한 우리 대학 경영대학원 MBA석사과정생들은 모두 부울경 지역에 소재한 기업의 대표이사나 임직원이다. 유니웰장학금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한 이들은 우리 대학 측과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미래지원단을 결성하기로 했다. 유니웰장학금 및 미래지원단 신설을 처음 제안한 차정인 총장은 “유니웰장학금이 전국적인 모델이 되기를 소망하며 이를 9개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유니웰장학생들이 어려운 요건 속에서도 당당하게 성장해 사회에 진출한다면 반드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래지원단은 향후 입학할 경영대학원 MBA석사과정생들의 참여를 유도해 장학금을 지속해서 출연하고, △다문화 △탈북 △저소득층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학업 장려금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지원단 이정환 단장은 “창립 멤버 외에도 많은 경영대학원생이 미래지원단에 동참 의사를 보인다”라며 “유니웰장학생들이 원한다면 어떤 역할이든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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