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도탈락으로 우리 대학을 떠난 학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9월 2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1학년도 우리 대학 재적생 대비 중도탈락 학생비율은 4%로 나타났습니다. 2019, 2020학년도의 3.3%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겁니다. 중도탈락 학생 수 또한 처음으로 네자리 수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도에는 949명, 2021년에는 942명이 중도탈락했는데, 지난해에만 무려 1098명이 탈락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중도탈락 학생비율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21학년도 4년제 대학의 중도탈락 학생 수는 총 9만 7,326명으로, 재적학생 대비 4.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0.3%p 증가한 것으로 중도탈락 학생 수와 비율 모두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수도권 인기 대학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SKY로 불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역시 총 1971명이 중도탈락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 대학의 중도탈락은 더 가팔랐습니다. 227개 4년제 대학 중 중도탈락률 10%를 넘어서는 곳은 총 27곳이었는데, 이중 22곳이 비수도권 대학이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반수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종로학원은 채널PNU에 제공한 서면자료를 통해 ‘수업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돼 학교에 대한 친화력은 떨어진 데 반해 수능에 재도전하기 위한 반수 여건은 더욱 좋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PUBS 뉴스 김예신입니다.

 

취재 : 김민성 기자

촬영&편집 : 김예신 기자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